리더의 자격
역사 속에는 수많은 왕들이 있었으며, 각각의 왕들은 그들의 업적으로 훌륭한 왕이었는지를 평가받는다. 꼭 왕이 아니더라도 한 나라의 리더가 되면 그의 정책과 업적을 통해 혹독한 평가를 받게 된다. 그 중 하나의 기준이 '백성들을 잘 다스렸는가' 이다. 그래서 많은 리더들이 백성들을 위한 복지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펼쳐나가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리더들이 인기를 얻고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리더인 다윗왕은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사무엘하 8 : 15]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 다윗왕의 백성을 다스리는 방법이자 다윗왕의 정책이었다.
그렇다면 정의와 공의를 행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는 아모스서에 정확하게 나와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But let justice roll on like a river,
righteousness like a never-failing stream!
[아모스 5 : 24]
정의라는 것은 물과 같이, 높은 곳에서 흘러내려와야 한다. 즉, 정의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이 정의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정의에 입각한 공의의 심판이 반드시 있는데, 마르지 않는 강과 같이 하나님의 공의가 순탄하게 흘러내려가야한다는 것이다. 영어 성경을 보면 "a never-failing stream!" 이다. 절대 실패가 없는 하나의 흐름이다. 흐름이 끊기거나 흐름이 과해서 여러방향으로 퍼지는 것이 아닌, 꾸준하게 흘러가는 하나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의' 라는 흐르는 물줄기는 '정의' 라는 강줄기를 따라 흘러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오는 '정의' 와 그 '정의' 대로 행하는 '공의' 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정의' 에 입각한 '공의' 의 심판을 행하신다. 이것이 정의와 공의이다. 이런 정의와 공의를 백성에게 행하는 것이 다윗이 백성들을 다스리던 방식이자 왕으로써 올바르게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의와 공의는 백성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필수조건일까? 아니면 어느정도 지키면 좋고 못지키면 어쩔수 없는 수준의 조건일까?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아모스 5 : 7]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아모스 6 : 12]
아모스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벌하시는 몇 가지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그 중 하나가 정의와 공의를 버렸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기준으로 본다면, 정의와 공의를 지키는 것은 좋은 리더의 조건 중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조건인 것이다. 즉, 반드시 지켜야하는 리더의 덕목인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리더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국민들에게 행하고 있을까? 이미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는 상실된지 오래이다. 간통죄는 폐지되었으며, 동성애 합법화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각종 동물권보호와 여성 인권은 외치면서, 사람취급 받지도 못하는 북한 주민들은 개무시 하고 있다. 법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국민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척을 하고 있다.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아모스 2 : 12]
아모스서에서 북이스라엘의 죄악 중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라고 한 부분이 있다. 이는 지금의 '차별금지법을 통한 기독교인들과 목사들의 입을 틀어막는 것' 과 동일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법안 또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즉, 현재 대한민국의 리더는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아닌, 백성들을 기만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사람이 완전할 수 있냐?" 라고 물을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가능하다. 아니,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 : 48]
이런 리더의 부재는 교회가 교회됨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성도가 성도됨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믿는 이들이 거룩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경외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을 버렸기 때문이다.
다시 기초로 돌아가자. 우리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다. 우리가 먼저 거룩하게 구별되자. 나라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회개하고 거룩한 성도의 삶을 되찾자.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자. 우리가 스스로 악한길에서 떠나 겸비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자.
이 땅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