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사복음서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Gospel Barista
2024. 1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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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붙잡히셨을 때 제자들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마가복음 14장 50절]
군사들을 대동해서 분위기를 압도하며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쳤기에 제자들 입장에서는 공포에 휩싸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네 모습은 어떨까? 이런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예수님으로부터 도망을 치고 있지는 않을까?
'도망친다'라고 표현하니 교회를 떠나서 세상사람들처럼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예수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다. 예배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 것 자체가 예수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 말씀으로 채울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예수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다.
도망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저 도망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그저 안주하고 있으라고 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태복음 22장 37절]
우리는 마음, 목숨,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는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뜨거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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