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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애통의 날. 9월 9일. 두번째 이야기 [BGM : 하기오스 - 그 때가]

Gospel Barista 2023. 9.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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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하기오스 '그 때가'

9월 9일은 한국교회에 있어서 애통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날이다.

- 1938년 9/9 : 장로회 신사참배 결의
- 1948년 9/9 : 북한정권 수립
- 1959년 9/9 : 북한에서 교회 폐쇄
- 1998년 9/9 : 김정일 정권 수립

애통의 날


하지만, 1945년 9월 9일에 있었던 사건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1945년 9월 9일 오후 3시 45분. 38선 이남 주둔 일본군의 항복문서 조인식이 조선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일본은 제17방면군 사령관 고즈키 요시오 중장, 진해경비사령관 야마구치 기사부로,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항복문서에 서명했다.

항복문서에 서명


한국교회가 일제의 신사참배 압력에 무릎을 꿇었던 날에 일제가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이 거행되며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는 마치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 준비했던 나무에 하만이 달린 격이지 않는가?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 7 : 9~10]


'애통의 날'로만 생각했던 9월 9일의 역사에 하나님께서 승리의 역사도 함께 새겨주셨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9월 9일을 확실하게 '애통의 날'이 아닌 '승리의 날'로 다시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승리의 날


이 역사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고백하며 믿음의 결단을 했던 여인 '에스더'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대에 에스더와 같이 목숨을 건 믿음의 고백을 통해 승리의 불씨를 지피는 크리스천들이 날로 날로 깨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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