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교회들은 여력이 되면 교회학교 또는 주일학교를 운영한다. 이는 다음 세대를 신앙인으로 양육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런 교회학교의 실태를 살펴보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들이 긴 시간 집중을 하지 못하니 설교말씀은 짧게 하고, 부모님들 예배 끝날 때까지 별도의 프로그램을 구상해서 운영하곤 한다. 대부분 교사들이 회의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이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재미' vs '교육'의 대립구도이다. 일부 교사들은 이미 예배를 드린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교회에서 즐거운 추억을 갖게 하기 위해 '재미'를 추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부 교사들은 '교회학교'임을 강조하며 신앙 또는 성경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이 대립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아니, 과연 어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