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에게 쓴 편지이다. 그래서 그런지 히브리서 1~2장은 예수님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 차있다. 이 가운데 모순된 표현에 집중하고자 한다. 4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예수님께서 다윗처럼 기뻐서 춤을 추시거나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게 웃으셨다는 취지의 기록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서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셔서 뛰어나게 하셨다고 표현되어 있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히브리서 1 : 9] 정작 예수님의 삶을 보면 고된 시험과 역경과 핍박들로 가득 차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왜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