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본 자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특히 4복음서라고 불리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행적과 함께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다양한 사람들

그런데 희한하게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귀신들이 더 정확하게 알아보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태복음 3장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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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마태복음 3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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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세례 요한

예수님의 정체를 알았다면 세례 요한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예배드리러 가는 모습이 과연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모습일까? 예배드리고 난 후 왕되신 하나님을 만난 기쁨의 모습이었을까? 교회 주차장에서 차를 빨리 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있지는 않은가? 한 주간 살면서 매 순간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는 생각으로 거룩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예배드리고 난 후 이런 모습이지는 않나요?

성경에서 귀신은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 떨기라도 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면서도 그와 같이 살지 않는다면 성경에 나오는 귀신보다도 못한 삶이다. 이런 삶이 아닌,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알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에 걸맞은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