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역대하 11 : 1~4]
솔로몬의 우상숭배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게 되었다. 남유다의 왕인 르호보암왕이 북이스라엘을 쳐서 이스라엘 국가를 회복하려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군사를 모았고, 그 수가 18만명이나 되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통해 르호보암과 남유다 백성인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내가 한 일이니 올라가 싸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 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르호보암과 남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북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을 치러가던 길에 되돌아왔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비교해보자. 조선이라는 척박한 땅에 하나님께서 수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거룩한 피를 흘리게 하셨다. 이는 5천년 우상숭배하던 이 땅에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긴급으로 수혈해주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통해 우상숭배를 했다. 이로인해 6.25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결국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었다. 6.25 전쟁의 초기에는 북한에게 밀려 경남지역만 제외하고 다 점령당했다. (참고로, 한창 신사참배의 물결이 한반도를 휩쓸었을 때, 경남노회만 신사참배를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이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그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국군과 UN군은 전세를 역전시키고 북진을 하게 되었다. 이대로 전쟁이 남한과 UN군의 승리로 마무리되면 좋았을텐데,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전세는 역전되어, 남한과 UN군은 38선부근까지 후퇴했다. 이 시기에 미국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영웅이었던 아이젠하워가 '6.25전쟁 종식' 이라는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이로인해 휴전협정이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의 남한의 이승만 대통령은 이대로 휴전할 수 없다며, 남한 단독으로라도 북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실제로 북진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더욱이 정전협정을 무산시키고자, 미군에 잡혀있는 반공포로 27,000명을 석방시키기위해 미군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한의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대한민국을 꿈꾸며 북한정권을 무너뜨리려고 끝까지 싸울 각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은 통일이스라엘을 꿈꾸며 군대를 준비했던 르호보암왕의 모습과 흡사하다. 르호보암은 스마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어 이를 멈추었다. 반면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의해 이 전쟁을 멈추게 된 것이다. 두 나라의 분단의 과정이 소름돋게 일치하고 있다.

'말씀 묵상 > 해 아래 새 것이 없다 (역사 비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라를 위해 기도만 하면 미스바 기도회가 되는가? - 1 (0) | 2021.09.01 |
---|---|
외교의 기본 vs 하나님의 기준 - 2 (0) | 2021.08.31 |
외교의 기본 vs 하나님의 기준 - 1 (0) | 2021.08.30 |
이스라엘의 분단 vs 대한민국의 분단 - 3 (0) | 2021.08.09 |
이스라엘의 분단 vs 대한민국의 분단 - 2 (0) | 202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