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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복음서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

Gospel Barista 2022. 11.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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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돌아다니시면서 권능을 행하시며 사역을 하셨는데, 각 고을들에서 동일한 양의 권능을 행하신 것은 아닌 듯 하다.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마태복음 11 : 20]


분명히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 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권능을 많이 행하신 고을들과 적게 행하신 고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책망하시는 대상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책망


예수님께서는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 을 정확하게 타겟팅하여 책망하고 계신다. 책망의 방식을 살펴보자.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 : 21~24]


예수님께서 권능을 행하신 고을들과 두로, 시돈, 소돔과 비교하며, 심판날에 이 땅들이 더 견디기 쉬울 것이라고 선포하고 계시다. 참고로, 두로와 시돈은 우상숭배와 향락의 도시이다. 두로는 무역을 통해 둔을 많이 번 도시로 자주색 옷감이 유명했다. 자주색 옷감은 당시 돈이 많은 왕이나 고위성직자들이 입던 옷이다. 오늘날에도 이 정신을 계승해서 가톨릭의 교황이나 추기경들은 자주색 옷을 입는다. 시돈은 이세벨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 한 마디로 추가적인 설명은 필요없지 않을까 싶다. 소돔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곳이면, 가장 많이 회개하여 가장 거룩하고, 가장 신실하고, 가장 신앙심이 투철한 곳이 됐을 법 한데, 심판날에 죄악 가득한 고을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곳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가히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굳이 권능을 많이 행하신 곳이 있는 것일까?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마태복음 9 :12]


예수님께서는 의사는 병든 자에게 쓸 데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병든 자


이 말씀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권능을 행하셨던 곳은 가장 많이 치료가 필요한 곳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응급실에서도 환자의 응급도에 따라 치료가 행해진다. 가장 많은 권능을 행하셨다는 것은 가장 많은 치료를 해주신 격이다. 그만큼 응급도가 높은 고을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응급환자를 가장 많은 치료를 통해 기껏 살려놓았더니, 회개하지 않고 과거의 죄악에 다시 빠져들며 스스로 자해행위늘 하고있는 고을들을 향해서 예수님께서 책망하고 계신 것이다.

이런 상태의 고을들을 보니 혀를 찰 만큼 어이가 없는가? 배은망덕한 고을들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속해있는 대한민국은 어떤 고을로 보이는가? 다른말로, 예수님께서 대한민국을 바라보실 때,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고을' 로 바라보실까?

대한민국은?


다 썩어가던 조선을 살리시고자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땅에 파송되었다.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난 뒤에 그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인데, 조선은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선교사들이 만주와 일본에서 먼저 조선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한글성경이 만들어지고, 이 한글성경과 함께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왔다. '씨를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 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고백을 보라. 6.25 전쟁 이후에 경제가 31,000배 성장했고,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다.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나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사역을 하신 것은 아니기에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고을' 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고을' 임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상태는 다음 2가지 내용 중 어느쪽에 속해있겠는가?


1. 하나님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 하나님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고을들이 회개하고 거룩함을 회복하여 칭찬하시되


지금의 대한민국은 1번 내용에 완전히 부합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2번 내용의 칭찬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배은망덕한 대한민국에 머물지 말자. 누군가가 혀를 차는 대한민국이 되지 말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회복할 수 있을까?

책망의 대상이 되는 행동은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이다. 명백하지 않는가? 회개하자! 이것이 하나님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한민국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를 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소돔보다도 견디기 힘든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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