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룟 유다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버린 매국노 보다도 못한 놈이다. 이런 가룟 유다의 평소 손버릇이 정확하게 나와있는 구절이 있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He did not say this
because he cared about the poor
but because he was a thief;
as keeper of the money bag,
he used to help himself to what was put into it.
[요한복음 12장 6절]
가룟 유다는 제자들 중에서 돈을 관리하는 총무역할을 맡았었다. 이런 총무가 자신을 위해서 공공요금에서 돈을 훔쳐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어성경에는 가룟 유다가 과거에 그랬던 적이 몇 번 있고,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고 표현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의 공공요금을 자신의 개인을 위해서 사용했던 전과가 있는 사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가룟 유다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다. 돈에 눈이 멀어 예수님을 은 30에 팔고, 결국 후회하며 자살했다. 이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공공요금을 자신을 위해 슬쩍(?) 하던 습관이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악한 작은 습관이 없는지 점검하자. 이런 작은 습관 하나 때문에 예수님을 팔고 자살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인데 설마 예수님을 팔겠어?"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고, 심지어 그 제자들 중 돈을 관리하는 총무의 역할을 담당했었다.
가룟 유다의 습관과 동일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헌금'과 '십일조'를 제대로 내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말라기 3장 8절]
십일조와 봉헌물, 즉 헌금을 제대로 드리지 않는 자들은 가룟 유다가 돈궤를 맡고 거기서 도둑질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것이다. 이런 자들은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길 수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안에 버려야 하는 습관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지금 이 순간 끊어버리고 거룩한 삶을 사는 습관을 기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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