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Gospel Cafe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오늘의 묵상

애통의 날. 9월 9일.

Gospel Barista 2021. 9. 13. 07:51
728x90

세상에는 수많은 기념일과 역사적인 일을 기리는 날들이 있다. 가령 5/5 어린이날, 8/15 광복절, 12/25 성탄절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9월 9일에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1938년 9월 9일. 일제강점기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 이들인 장로회에서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의하였다. 일본의 이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교회를 없애야 하므로, 교회를 지켜야 된다는 명목으로 결의를 하였다. 교회를 지키기 위해 우상숭배를 한 샘이다. 교회 건물이 없어지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없어지는 것일까? 교회안에서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의 이름만 부른다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이 날은 결국 우리나라 교계가 우상숭배를 하기로 작정한 날이 되었다.

1948년 9월9일. 북한정권이 수립된 날이다. 우상숭배를 하기로 작정한 날로부터 정확히 10년 뒤, 우상숭배를 하기로 작정한 나라가 세워졌다. 이 나라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나님을 철저히 거부하며, 하나님을 믿는 이들을 핍박하는 나라이다. 더 나아가 한 국가의 수장이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이 나라를 자신을 위한 나라로 만들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하게 국민의 인권이 유린되는 나라로 이어졌다.

1959년 9월9일. 북한정권이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없애며, 모든 교회를 폐쇄하였다. 대놓고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기로 작정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를 강제로 틀어막고,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스스로의 왕국을 세웠다. 현대판 바벨탑을 쌓아올린 바벨론 제국이 들어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1998년 9월9일. 2대 수장인 김정일 정권이 수립되었다. 1대에서 우상숭배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 더욱 강력하게 우상숭배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기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달라서 많은 이들이 주의 이름으로 희생되고 목숨을 내어줬지만, 오히려 교회는 더욱 부흥되고 견고해졌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우상숭배를 하기로 작정한 날로부터 이어져온 북한에서의 한 알의 밀의 죽음들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고, 많은 순교의 열매를 맺기를 소망하며 이 진리의 말씀을 나의 뜨거운 마음의 새긴다.

P.S
9월 9일이 생일이신 분들은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 날 태어나게 하신 이유는, 이 날은 역사 가운데 악한 날이지만, 당신을 통해 이 날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인 거룩한 당신이 태어난 날로 인식되도록 거룩한 삶을 살아내라는 사명을 주신 것 아닐까요?^^

애통의 날. 9/9 (※출처 : Pixabay)

728x90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세대  (0) 2021.09.24
돌로 쳐 죽이라  (0) 2021.09.15
여전히 에덴동산에 사는 기독교인들  (0) 2021.08.03
'열심' 이 아닌 '전심' 으로  (0) 2021.06.26
순간의 선택  (0)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