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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을 움직인 한 사람의 도망한 자. 그리고 도망한 자들을 무시하는 대한민국

Gospel Barista 2021. 9.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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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4장에서 소돔에 살고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이 9명의 왕의 이해관계가 얽힌 전쟁에 휘말리어 붙잡혀 갔다.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창세기 14 : 11~12]


이 와중에 '도망한 자' 한 사람이 와서 아브람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창세기 14 : 13]


도망한 자 (※출처 : Pixabay)

이 때의 아브람의 상황은 에스골의 형제와 아넬의 형제와 동맹관계였다. 4개의 나라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롯을 구하기 위해 주변 동맹국들에 협조를 요청할법 하다. 그런데 아브람은 롯의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군사들만 데리고 롯을 구하기 위해 출격했다. 롯의 소식을 듣자마자 물불 가리지 않고 오직 롯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출격한 것이다. 그 결과 롯을 구해냈으며, 빼앗겼던 재물과 사람들까지도 다시 되찾아왔다.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세기 14 : 14~16]


아브람을 움직이게 한 것은 '도망한 자'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아브람이 품고있던 롯을 향한 마음에 불씨를 당긴 것이다. 그리고, 그 불씨가 당겨진 아브람에게는 동맹국들에게 도움을 청할 시간도 허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브람에게 있어서 삶의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롯을 구해오는 아브람의 군대 (※출처 : Pixabay)


이 말씀을 대한민국 상황에 빚대어 생각해보자.

우선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슈퍼파워를 갖고있는 미국과 동맹을 이루고 있다. 아브람이 주변 형제들과 동맹한 것과 동일하다.

그 다음으로, 아브람의 마음속에 불씨를 지핀 '도망한 자' 한 사람을 보면, 대한민국 이 땅에 북한에서 도망한 자들인 탈북자들 32,000명이 있다. 아브람은 한 명의 도망한 자로 인해 그 마음의 불씨가 붙었다. 대한민국 이 땅에는 몇명의 도망한 자들이 더 와야 이 마음에 불씨가 붙을 것인가?


아브람과 대한민국의 이 열매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왔을까?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아브람은 조카 롯을 위한 마음은 그 어떤 것과도 양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북녘땅에 있는 고통받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한 남한의 마음은 어떤가?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기는 한 것일까?

대한민국 헌법 제 3조를 보면 우리나라가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하게 나와있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즉, 한반도는 대한민국 땅이며, 북한 정권은 북쪽의 대한민국 땅을 불법 점거하고있는 테러집단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렇다면, 북녘땅에서 고통받고있는 북한 주민들은 북한 정권에 붙잡혀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다.

이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출처 : Pixabay)


6.25 전쟁 직후의 이승만 대통령이 발표한 공식 성명를 보면, 이 정신이 그대로 녹아있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 입니다. 한국 민족의 기본 목표, 즉, 북쪽에 있는 우리의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성취되고 말것입니다."


심지어, 6.25전쟁 때, UN군이 안움직여도 대한민국 혼자서라도 북진해서 한반도를 통일시키겠다며, 북진을 시작한 날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Korean War Memorial (※출처 : Pixabay)


이랬던 대한민국이다. 북녘땅의 동포들을 구해내고자 목숨걸고 돌진하던 우리였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북녘땅에서 고통받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신경도 안쓰고, 북한정권과 평화를 외치고 있다. 거기서 도망쳐나온 도망자들이 32,000 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관심도 없으며, 오히려 이들의 발언권을 짓밟으며,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해 조용히 있으라고 한다. 심지어 중국은 탈북자들을 다시 북송을 하기도 하고, 탈북 여성들은 성노리개로 고통받고 있다. 대한민국 땅에서 탈북자가 굶어죽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고, 목숨걸고 탈북한 이들을 안대를 씌워 판문점을 통해 북송까지 자행하는 지경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아브람은 자신이 기르고 훈련시킨 318명만으로 진격해서 4개국을 격파하고 롯을 구해왔다. 남한에는 60만 대군이 있다. 나 죽을까봐 두려워 죽어나가는 우리 동포를 잊지말자. 나 편하게 살고자 죽어나가는 우리 동포를 무시하지 말자.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이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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