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근심하시는 사건이 있다. 바로 사사기 10장 16절 말씀이다.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사사기 10 : 16]
과연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는지 알아보자.
사사기는 여호수아 시대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에 관한 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숭배를 한다. 이런 이들을 항해 하나님께서 주변 강대국들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게 하시고 다스리게 하신다. 이럴 때 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는다. 이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사사를 세워주신다. 이 사사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고, 이 사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긴다. 하지만, 사사가 죽자마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우상숭배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그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사사기 2 : 18~22]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고자 하나님께서 이들을 시험하시려고 이방민족들을 남기시고 쫓아내지 않으셨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패턴이 반복되면서 하나님의 마음도 찢어지셨다.
한번은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과 암몬 자손에게 18년동안 억압을 당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또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사사기 10 : 10]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사사기 10 : 11~14]
하나님께서 몇 번 이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주셨는데, 이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단순히 하나님께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렸으며, 다른 신 하나를 섬긴 것이 아닌 여러 다른 신들을 섬겼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저지를 가증한 죄이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사사기 10장 13~14절 말씀이다.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이렇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사사기 10 : 15~16]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이런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고백은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대로 하십시오. 다만, 우리는 오직 주님께 구합니다. 우리를 건져내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였다. 그리고 고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자기들 가운데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겼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근심하게 한 이유이다. 이 근심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통하고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의 상황이 이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과 다를 바 없다. 이미 하나님을 버렸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우상숭배를 저지르고 있다. 신사참배로 시작해서 WCC, 종북사상의 교회 침투 및 각종 이단들이 판치고 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희는 도저히 안되겠다. 너희를 구원하지 않겠다!" 라고 하실까봐 너무 두렵다. 혹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마음을 먹으셨더라도, 우리가 회개하고 우리 안에 있는 가증한 것들과 각종 우상들을 제하고 오직 여호와만 바라보고 섬기자! 죄의 대가는 치르더라도, 혹시 하나님의 마음이 근심하시고 구원하실 지도 모른다.
이 땅에 부족한 것은 일자리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트도 아니다. 이 땅에 없는 것은 바로 "오직 예수" 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찾고 바라보는 자들이 부족하다. 나부터 먼저 깨어나서 하나님 바라보자! 이 민족이 다시 일어나서 "나와 나의 집과 우리 나라와 민족은 여호와를 섬기겠다!" 라는 고백이 넘쳐나는 민족이 되길 간절히 부르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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