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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성경 인물전

사울을 향한 선포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 3

Gospel Barista 2021. 10.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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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사울에게 불순종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명확하게 전한다.

불순종의 죄의 심각성 (※출처 : Pixabay)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For rebellion is like the sin of divination,
and arrogance like the evil of idolatry.

Because you have rejected the word of the LORD,
he has rejected you as king."
[사무엘상 15:23]


우선, '거역하는 것' 이라고 시작한다. 영어로 'rebellion' 인데, 이는 '반역, 반란, 폭동' 이다.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반역, 반락, 폭동, 즉, 하나님을 향한 쿠데타인 것이다. 이는 '점치는 죄' 와 동일하다고 한다. 이사야서에 보면, 하나님이 '신' 인 이유를 법정 용어를 쓰시면서 증명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이사야 41 : 21~23]


이사야서의 말씀대로라면 하나님이 '신' 이신 근거는 미래를 예언하시고, 이를 실제로 예언하신대로 역사른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미래는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이며, 역사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우리가 점을 치는 행위는 하나님이 '신'이 아니고, 우리가 점을 치는 자를 '신' 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 반역인 것이다. 즉,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 하는 것은 만왕의 왕 앞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며, 하나님이 '신' 이 아님을 인정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쿠데타 (※출처 : Pixabay)


또 사무엘은 '완고한 것' 을 지목한다. 이는 영어로 'arrogance' 인데 '거만, 오만, 건방짐' 이다.
하나님 앞에서 당당한 목이 곧은 백성의 모습으로 있는 사울을 향해 이는 '우상숭배' 와 같은 죄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는 더할나위 없이 가장 큰 죄악이다. 하나님 앞에서 거만하고 오만하고 건방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보다 더 경외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보다도 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즉, 이것이 우상숭배인 것이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니,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버리시고 왕이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전한다. 이에대한 사울의 반응을 살펴보자.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사무엘상 15 : 24~25]


왕의 자리가 위태로워진 사울은 이제야 잘못을 인정한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이유를 정확하게 고백하고 있다.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믿음은 우리가 무엇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지에서 시작된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 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청종했다고 이실직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울은 믿음의 시작점이 틀어져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도 점검해야한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을까?

조금 더 직관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사람 눈치를 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야한다. "내가 밥먹기전에 기도하면 나를 꼴통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겠지?", "술을 안마시면 찍히겠지?" 등, 우리가 사람 눈치 살피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은 사울의 모습과 동일한 모습임을 잊지말자. 우리가 경외해야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 이시다.

사울의 고백을 유심히 살펴보면, 사울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죄를 뉘우치고 있는지가 의심이 된다. 얼핏보면 하나님 앞에서 그럴사하게 고백했지만, 그 뜻을 살펴보면, 마지막까지 자신은 '백성들의 말에 귀를 귀울인 백성을 위한 왕이었다' 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마치 대국민 청원 게시판을 운영하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과 같다.

국민 청원게시판을 통한 소통? 그 결과는? (※출처 : Pixabay)


그 결과는 어떠한가? 증세로 인해, 대출 규제로 인해, 집 값 상승으로 인해, 물가 인상으로 인해, 무능력한 외교전략으로 인해 한 나라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으며,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COVID-19 로 인한 문제로 덮을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니다.

흔히 우리는 애국심을 반 강제적으로 강요한다. 애국심 또한 사랑이다. 사랑할 대상이 사랑스럽지 않은데 사랑할 수 있겠는가? 애국심을 강요하기 이전에 사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 을 기대하며 (※출처 : Pixabay)


그렇다면 이런 사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의 자격은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리더는 자연스럽게 백성들을 아끼고 잘 돌보고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리더인 여호수아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결단이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여호수아 24 : 15]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것이 지금 이 시대의 리더들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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