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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산상수훈

[산상수훈 묵상-011] 빛과 소금 - 빛

Gospel Barista 2021. 4. 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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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말씀에 이어 빛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증인으로써의 본질대로 살아가는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4~16]


우리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다. 빛 아래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 산 위의 작은 도시라도 이 빛에서 숨을 수 없으며, 집 안에서도 빛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는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빛을 비추고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끼리 서로 의롭다고, 서로 각자의 빛이 아름답다고, 서로를 향해서 비추는 빛이 아닌, 세상을 향해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발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 제일 처음으로 하신 일을 기억하자.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세기 1:3~4]


혼돈하고 공허한 이 땅 가운데 제일 먼저 빛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빛으로써 어둠의 영역을 밝혀야 한다. 빛의 세기가 강하면 자연스럽게 어둠의 영역은 없어진다. 하지만 빛의 세기가 약하면 어둠의 영역이 넓어진다. 세상이 악해지고 죄악의 길로 돌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어둠의 세력이 강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빛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어둠의 세력이 약하거나 강한것은 중요하지 않다. 빛 앞에서는 어둠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현재 상황가운데 어둠을 분석하지 말고, 우리의 빛의 세기와 밝기를 점검하자.

그렇다면, 우리는 빛으로써 어떤 영향을 끼쳐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우리가 세상에 빛을 비추는 방법은, 무작정 세상과 어둠을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된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착한 행실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착한 행실을 보고 세상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 마태복음 5장 16절 말씀이 이야기하는 착한 행실은 어떤 행실일까? 그것은 바로 베드로전서 1장부터 5장까지, 베드로전서 전체가 설명하고 있다.

베드로전서는 로마시대 '네로' 에 의해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기 시작할 때 즈음에, 베드로가 박해를 압둔 기독교인들을 향해 기록한 말씀이다. 이는 마지막 때에 고난과 박해를 받을 그리스도인들인 '우리' 를 향한 말씀이기도 하다. 이 베드로전서는 궁극적으로는 마지막까지 '빛' 으로 살아가야하는 '우리' 를 향한 마태복음 5장 16절 말씀을 기반으로 선포한 것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9~12]


우리는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그의 빛으로 들어가게 된 자들인데(벧전 2:9), 우리의 선한 행실로 말미암아 우리를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벧전 2:12).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베드로전서 2:19]


베드로전서의 삶의 모습을 묵상하고,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선한 행실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오래참음의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자.

베드로후서에도 빛의 자녀로써의 삶이 녹아들어가있다.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베드로후서 1:19]


베드로후서는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면서 나태해지고, 음란해지고, 미혹케하는 이들이 판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을 바로잡기 위한 편지이다. 이 마지막 때, 미혹케하는 이들이 판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쫓아가는데, 베드로는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예외없이 심판하신다고 한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베드로후서 2:4~6]


이런 심판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경건하고 의로운자들을 구해내셨다.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베드로후서 2:7~9]


마지막때에 미혹이 판치는 가운데 빛의 자녀로써, 등불로써 어둠을 밝히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베드로후서에 담겨있는 베드로의 간절한 부탁이다.

베드로전서 앞부분을 보면, 편지의 대상이 명기되어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전서 1:1~2]


편지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 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자들인 것이며, 소금으로써 본질대로 살아가는 자들인 것이다. 이 말씀대로 보면, 빛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소금으로써의 삶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자들인 것이다. 제자들에게 8복의 말씀을 먼저 하시며, 제자로써의 삶이 복된 삶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시고, 그 8복의 믿음생활을 살아내며 본질대로의 삶을 사는 자가 '소금' 으로써의 삶을 사는 것이며, '8복을 누리는 소금' 들이 '빛' 으로써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베드로전/후서에 모두 빛의 자녀로 살아가자는 취지의 내용이 선포되어있는 것을 보면, 베드로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예수님을 쫓는 제자로써 이 산상수훈의 8복, 소금, 빛의 말씀대로 살아가자.

세상의 빛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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