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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산상수훈

[산상수훈 묵상-013] 예수님의 기준 - 살인, 고발

Gospel Barista 2021. 4. 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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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1~22]


예수님께서 살인하지 말라고 했던 율법에 대해서, 사람을 죽이지만 않으면 이 율법을 지키며 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신다. 예수님 기준의 '의롭다' 라는 것은 형제에게 노하지 않고, 어리석고 미련한 자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심판을 받고, 공회에 잡혀가고, 심지어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까지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3~24]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라는 것이다. 다만, 남이 나한테 욕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남에게 내가 욕먹을 짓을 했는지를 점검하라는 것이다. 화내고 욕하고 하는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지 않고 지옥불에 떨어뜨릴만한 일이지만, 남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한 것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남에게 원망들을 일이 생각나면,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화목하고 오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지목하고 계신 점검의 대상은 '남' 이 아닌 '나' 임을 간과하지 말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남한테 화가 나있을 경우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시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용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인인 내가 하나님께 용서받았는데, 이런 내가 용서하지 못할 자가 있을 수 있을까? '긍휼히 여기는 자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 복' 을 이미 누리고 있는 자들에 대한 말씀임을 잊지 말자.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25~26]


누군가를 고발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잘못했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를 고발하려는 자가 있으면 급히 '사화하라' 라고 한다. '사화하다' 라는 뜻은, 법으로 처리할 송사를 개인끼리 서로 좋게 풀어버린다는 뜻이다. 즉, 고소하기 전에 합의를 한다는 뜻이다. 고발할 자가 '너' 를 감옥으로 넘길까봐 걱정하시는 것이다.

"감옥에서 '죄' 의 대가를 치루는 것이 더 정당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맞다. '죄' 를 지었다면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지만, 이 구절에서의 핵심은 "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죄를 지으면, 감옥에서 썩다 나오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산상수훈은 예수 그리스도를 쫓는 제자들을 향한 말씀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하는 이들이 '죄' 로 인해 감옥에 갈 일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진정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이것이 세상의 빛으로써의 영향력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죄를 지어 감옥에 끌려가는 자의 착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수 있을까? 악이 선이되고, 선이 악이되는 마지막 때에, 흉악범으로 몰려서 신상정보공개나 안당하면 다행이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합리화 할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의 기준을 명심하고 올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전심으로 쫓아가자.

 

Courtroom. 법정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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