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많은 죄악이 명기되어 있다. 공교롭게 에스겔서에 명기되어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과 대한민국의 죄악이 소름돋을 정도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를 상세하게 비교해보고자 한다.
그 열 세 번째 주제는 바로 '영화로움' 이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Your heart became proud on account of
your beauty, and you corrupted your wisdom
because of your splendor.
So I threw you to the earth;
I made a spectacle of you before kings.
[에스겔 28 : 17]
이 말씀 또한 두로왕에게 선포하신 말씀이므로 이스라엘의 죄라고 할 수는 없으나, 대한민국의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죄로 볼 수 있다.
'영화로움' 이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자. 영어성경에는 'splendor' 로 표기되어있다. 이 단어는 사전에 '화려함, 영광, 영예, 빛남, 광채' 등으로 설명되어있다.
즉, '네가 영화로우므로' 란 '자신 스스로가 영광을 취한 상태' 를 의미한다.
이것이 왜 죄가 될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광을 돌려야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한다. 성경은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할까?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 : 16]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 : 13]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즉,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주기도문의 마지막과 같이 영광은 아버지께 영원히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들에 근거했을 때, 영광을 우리가 취하는 것은 명백한 죄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취한 영광은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6.25 이후의 경제성장을 '한강의 기적' 이라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취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통해 이룬 대한민국의 경제는 31,000배 성장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영국의 경제성장율은 40배 였던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성장율이다. 이를 대한민국 스스로 이뤄낸 결과인것으로 영광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자 프레임을 씌워서 매장시켜버렸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역사를 상세히 공부해보라. 대한민국 스스로 잘나서 경제가 성장한 것이 절대 아니다. 여러 나라들의 도움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다. 이런 도움의 손길을 예비하신 분이 계시다. 바로 하나님이다. 즉, 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영광을 스스로 취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하지 않겠는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영광을 스스로 취해서 영화로워질지, 아니면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려드릴지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영화로워지면 지혜를 더럽힌다고 성경은 명확히 선포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라. 스스로 영화로워지니 지혜를 더럽혀서 나라가 휘청휘청하고 있지 않는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시편 111 : 10]
스스로 영화로워져서 지혜를 더럽힌다는 것은, 결국 '여호와를 경외함' 이 더럽혀지고 사라지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어느 분야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함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것이 스스로 영광을 취하며 영화로워졌기 때문이다.
영광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원히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를 어긴 죄의 처참한 결과를 감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회개하고 다시 지혜의 근본인 여호와를 경외하며 일어서야 하지 않겠는가? 다시 거룩한 대한민국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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