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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성경 인물전

왕같은 제사장 '여호야다 ' - 005

Gospel Barista 2021. 5.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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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4장 1절에 요아스의 어머니인 시비아에 대해서 짧게 설명이 되어있다.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역대하 24 : 1]


성경에서 브엘세바는 다양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그 사건 중, 엘리야가 이세벨의 칼을 피해 도주한 곳 이기도 하다. (열왕기상 19장). 참으로 오묘하다. 엘리야가 이세벨의 칼을 피해 도주한 곳 출신의 시비아의 아들 요아스는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의 칼을 피해 남유당디 왕이 되었다. 흔히 말하는 운명의 장난이라고 할만한 드라마틱한 사건인 것이다. 역사속에서 이런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영향력이 지대했다. 그렇다면, 여호야다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를 살펴보자.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역대하 24 : 2]


성경은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한다. 여호야다의 삶의 영향력을 증거하기에 이 한 구절이면 충분하다. 한 국가의 왕이 이 대제사장의 존재만으로 인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것이다. 이는 요아스 왕이 여호야다가 자기를 항상 감시하기 때문에 여호야다의 눈치를 보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한 것이 아니다. 태어나자마자 대제사장 여호야다에 의해 하나님의 전에서 길러진 요아스이다. 왕이 된 7세까지 매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서' 의 조건이 붙는 여호와의 성전에서의 삶이었을 것이다.

생각해보자. 어린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방법은 무엇일까? 어린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보고 듣는 것을 따라한다. 즉,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하나님 앞에서' 의 삶을 가르쳐줌과 동시에 그도 '하나님 앞에서' 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살았을 것이다. 어린 요아스왕이 여호야다를 바라보며 그의 뒷모습을 좇으며 하루하루 살아냈을 것이다. 그러기에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던 것이다.

성경은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 요아스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사건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는 것이었다.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역대하 24 : 4~7]


악한 이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거룩한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요아스왕은 이 거룩한 성전과 성물을 다시 거룩하게 회복시키려고 한 것이다. 성경은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 요아스왕의 수많은 모습 중 이 사건 하나만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 시건이 요아스왕의 모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즉,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 요아스왕은 '거룩' 을 추구하면서 살아갔던 것이다.


이에 왕이 말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역대하 24 : 8~13]


결국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고 수리하여,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되었다. 여기서 그친것이 아니다. '거룩' 은 겉모습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역대하 24 : 14]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라고 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여호야다의 삶의 영향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전의 겉모습과 내부 그릇들만 회복한다고 '거룩' 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모습은 바로 '번제' 의 회복이다. 이는 일회성 회복이 아니다.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것이 여호야다의 삶의 영향력의 수준이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빛과 소금의 삶의 모습이다.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역대하 24 : 15~16]


여호야다는 130세까지 살고 주님곁으로 갔다. 여호야다는 왕은 아니었지만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다. 여호야다는 왕과 같은 대제사장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호야다가 죽은 뒤의 요아스왕과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땠을까?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역대하 24 : 17~19]


한 마디로, 곧바로 죄악을 향해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선포했으나, 왕의 명령에 따라 무리가 돌로 쳐죽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왕이었던 요아스의 삶과 결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여호야다의 삶의 영향력이 이만큼 컸다고 볼 수 있다. 왕과 같은 대제사장인 여호야다 한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번제가 끊이지 않았지만, 여호야다가 죽은 뒤에는 왕과 한 나라가 죄악으로 전력질주한 것을 보라. 우리도 여호야다와 같이 진정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자.

"여호야다는 대제사장이니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지, 우리는 대제사장이 아니지 않냐?" 라고 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 : 9]


베드로전서 2장 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부르셨는지 리스트가 나와있다. 그 리스트 중 명확하게 '왕 같은 제사장들' 라고 명기되어있다. 단순한 제사장이 아닌, 왕 같은 제사장이다. 이런 취급을 받았던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왕의 묘실에 장사된 대제사장인 여호야다인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호야다와 같은 자들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부르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호야다와 같은 삶을 살아내며, 그의 영향력과 같은 영향력을 이 세상에 펼치라고 우리에게 명확한 사명을 주신 것이다.

여호야다의 시대와 같이, 한 국가의 리더도 '거룩' 하게 나아가고, 온 국민들도 바알의 산당을 부수며 거룩한 국가를 세워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의 삶의 사명대로 살아가며, 왕 같은 제사장 여호야다와 같은 삶의 영향력을 끼치며 나아가자. '왕 같은 제사장들' 이여!!! 일어나라!!!

예배의 회복을 기도하며...(※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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