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Gospel Cafe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말씀 묵상/사복음서

먼저 깃발들고 뛰시는 예수님

Gospel Barista 2021. 6. 23. 07:17
728x90

마태복음 9장의 배경은 예수님의 '본 동네' 이다. 즉, 예수님이 주로 활동하시던 동네로 다시 돌아오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병도 고치시고, 귀신도 쫓아내신 예수님이시다. 본 동네에 플랜카드라도 걸려야 할 영웅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본 동네의 사람들의 반응은 예사롭지가 않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신 예수님을 보고 서기관들은 신성모독을 했다고 판단했다. 마태의 집에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바리새인들은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겸상을 할 수 있느냐" 라며 따지고 있다. 요한의 제자들은 와서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느냐" 고 문제지적을 하고 있다.

이 날카로운 지적질에 예수님께서는 차분히 하나하나 반박하시며 왕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고 계신다. 서기관들에게는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라고 하셨다. 바리새인들에게는 "건강한 자들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라고 명확하게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명확하게 선포하고 계신다. 요한의 제자들에게는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라며 신랑되시는 예수님, 그리고 십자가 사건으로 빼앗길 날까지 예언하고 계신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요한의 제자들. 이들은 모두 그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 중에서도 리더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마태복음 9 : 36]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요한의 제자들이 있는 이 곳에서 무리를 보시고 '목자 없는 양' 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다고 하신다. 실제 목자가 없어서 고생을 하면 덜 억울하겠다. 목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모습은 지금의 상황과 100% 일치한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요한의 제자들은 지금으로 말하면 기독교 단체나 교단의 리더들, 유명한 교회들의 담임목사들, 유명한 찬양인도자 정도 되지 않을까? 이들의 목소리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삶과 신앙을 점검할 때 기준으로 삼고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런 자들이 이 땅에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교회들은 무너져가고 있다. 왜 그럴까? 이 목자의 탈을 쓴 사람들이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요한의 제자들도 자신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니 문제 투성이로 보인 것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그 정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님께서는 명확하게 '천국 복음' 을 전파하셨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 : 35]


우리는 천국 복음을 붙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천국 복음이 무엇인지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의에 입각한 공의의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남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몫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9장에서 당하신 것 처럼,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 말씀에 입각해서 살다보면, 세상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지적과 문제제기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주눅들지 말고 예수님처럼 하나하나 물리치며 승리해나가자.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우리가 감당해야하는 공격들을 어떻게 이겨내야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즉,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 깃발들고 먼저 뛰고계신 여호와 닛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인 것이다.

마태복음 8장은 실질적인 이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있고, 마태복음 9장은 세상이 왕되신 예수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이들이다. 산상수훈의 시작(마태복음 5장 1절) 에서 보았듯이,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께 나아오자, 예수님께 한 발자국 더 나아온 제자들과 같아야 한다. 말씀되시는 예수님을 더 붙들자.

빗발치는 포탄이 두려워 예수님을 따르기 두려운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 : 10]


잊지말자.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가장 안전한 길임을.

우리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시는 예수님 (※출처 : Pixabay)

728x90

'말씀 묵상 > 사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적  (0) 2021.07.04
천국을 침노하는 자  (0) 2021.07.03
4가지 동물 [양, 이리, 뱀, 비둘기]  (0) 2021.07.02
주여 원하시면  (0) 2021.06.22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0)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