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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복음서

4가지 동물 [양, 이리, 뱀, 비둘기]

Gospel Barista 2021. 7.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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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며,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전파하라고 하셨다. 이 상황을 예수님께서 4가지 동물을 이용해서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신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 : 16]


이 말씀에는 '양', '이리(늑대)', '뱀', '비둘기' 이렇게 4가지 동물이 나온다. 이리는 마귀 및 그의 앞잡이들이라고 치자. 우리는 양, 뱀, 비둘기 어떤 동물이어야하는가?

기본적으로 우리는 '양' 이다. 다만, 일반적인 '양' 이 아니라 '뱀' 같은, 그리고 '비둘기' 같은 '양' 인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뱀' 의 지혜와 '비둘기' 의 순결을 지목하셨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뜻의 원어는 지혜로운 것 뿐만 아니나 신중한 것까지 내포하고 있다. 즉, 우리는 '이리' 가운데 '신중하고 지혜로우면서 순결을 지키는 양' 의 모습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이리(늑대)는 무리생활을 하며 무리를 지어서 사냥한다. 즉, 양을 이리가운데 보내는 것은 이리의 무리 가운데 양을 보낸다는 것이다. 아무리 지혜롭고 순결한 양이라도, 이리들이 무리를 지어서 사냥을 하면 피할길이 없다. IQ가 200 정도 되는 양이 있다고 해도 10 마리의 이리에게 둘러싸이면 당할 도리가 없다. 그렇다면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우선 이 말씀을 오해하지 말자. 예수님께서는 이리를 이겨먹고 죽여버리라고 하지 않으셨다. 이리들 가운데로 너희를 보내니 지혜롭고 순결하라고 하셨다. 양은 육식동물이 아닌 초식동물이다. 이리를 잡아먹으려고 쓸데없이 애쓰지 말자. 그리고, 이리에게 순수히 잡아먹히라고도 하지 않으셨다. 양에게 필요한 것은 이리들 가운데서 생존하는 것이다.

양이 스스로 이리를 이길 수 없다. 기껏해야 도망가는 것이 최선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점이다. 그렇다면 양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그 비법은 바로 '목자' 이다. 양의 '목자' 는 어떤 맹수가 와도 목숨걸고 지켜낸다.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분이 우리의 목자되심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양의 입장에서는 이리 가운데로 들어가지만, 그 뒤에는 목자가 어깨를 피고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항시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목자의 입장에서 보면 양과 이리를 잘 구분해야한다. 만약에 양이 더러워져서 양의 털이 이리의 그것과 색이 비슷해지면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즉, 양이 순결하고 깨끗하게 유지를 하는 것이 양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인 것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위기 11 : 45]


순결은 곧 거룩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향해 거룩하기를 요구하신다. 아니, 명령하신다. 이는 우리를 살리기 위함임을 명심하자.

예수님께서는 이 4가지 동물비유의 말씀을 통해서, 양된 우리는 지혜롭게 목자의 곁에 머물며, 순결하게 유지하며 목자의 눈에 항상 잘 띄어야하는 존재임을 상기시켜주시는 것이다. 하지만 목자되시는 예수 그리으도는 지금 하늘에 계시다. 우리의 거할 처소를 예비하시고, 거룩한 신부를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계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목자 곁에 있을 수 있을까?

그 비법이 바로 '성령충만' 이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충만히 계신다면, 그 어떤 이리도 감히 덤벼들지 못한다. 우리는 이 성령님의 이끄심에 따라 회개하며 우리 스스로를 순결하게 지키며, 자신의 털이 너무나도 더러워져 자신이 이리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잃어버린 양들을 씻기고 순결한 양으로 거듭나도록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생존하는 방법이다.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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