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우리는 옛날 노래들을 들으며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노래들을 들으며 다양한 생각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요. 누가복음 22장을 읽으면서 유명한 Old 팝송인 '벤 E. 킹(Ben. E King) - 앞으로 '킹' 이라고 칭하겠다' 의 'Stand by me' 가 떠올랐습니다.
참고로, 이 킹이라는 사람이 한 평생 하나님을 신실하게 잘 믿으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이 묵상에서는 이 곡의 가사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 곡은 1961년, 킹이 옛 가스펠 곡을 기반으로 스튜디오에서 만든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밤이 오고 세상이 어두워질 때,
우리 앞에 보이는 것은 달뿐이군요.
당신이 내 곁에 있는 한 난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내 곁에 있어 주세요.
내 곁에 있어주세요.
우리 앞에 있는 바다가 무서운 파도를 일으키고
산이 무너져 바다에 잠긴다 해도
당신이 내 곁에 있는 한 난 결코 울지 않을 겁니다.
눈물 하나 흘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제발 내 곁에 있어 주세요.
내 곁에 있어 주세요.
이 가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누가복음 21장의 마지막 때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이 가사가 그 때의 우리의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 지금이 그 때이니, 지금 우리의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해주시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심지어 마지막 때에는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다 우리를 넘겨주어 몇은 죽이게 하겠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누가복음 21 : 18]
이것이 지금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선포입니다.
그렇다면 뜬금없이 왜 이 옛날 팝송이 생각났냐구요? 그 이유는 바로 다음 말씀 때문입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You are those who 'have stood by me' in my trials.
[누가복음 22 : 28]
예수님께서 잡혀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 구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have stood by me - stand by me 의 현재완료 형태) 자들" 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직전에 예수님과 함께해주신 자들에게 최후의 만찬을 준비해주시고, 약속을 해주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누가복음 22 : 29~30]
예수님과 함께한 자들, 즉, Stand by Jesus 를 실천한 자들에게 만찬으로 식사대접을 하시면서,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겸상하며 함께 식사할 것을 약속해주십니다. 이 식탁에 우리 모두가 함께 웃으며 앉아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이 약속해주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기 전에도 그렇고, 오늘 날의 지금 이 순간에도 'Stand by Jesus' 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찾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직접 약속해주셨는데, 그 약속의 대상이 많이 있어야 예수님도 만찬을 준비하시는데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Stand by Jesus 를 실천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써 Stand by Jesus 를 함께 실천할 동역자들을 전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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