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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성경 인물전

하나님의 집을 짓고싶은 주의 종 다윗의 터닝포인트 - 5

Gospel Barista 2021. 8.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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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저희를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열국과 그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사무엘하 7 : 23~24]


다윗은 자신의 신앙의 관점에 따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오신 발자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되심을 고백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선택해주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의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 것이다. 수많은 신들 중에 자신들이 원하는 신을 골라서 섬기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해주신 것임을 고백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선택하여주시고 인도해주신 '은혜' 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그 은혜를 고백하고 나눠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확실케 하옵시며
말씀하신대로 행하사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으로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사무엘하 7 : 25~26]


다윗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청한다.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예언해주셨는데, 왜 굳이 다시 한 번 약속의 말씀대로 행하여 달라고 간청을 할까?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 이다.

우리는 흔히 '기도' 한다고 하면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정도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는 무엇일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 : 33]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즉, 하나님 기준에서 옳은 것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해주신 예언의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며, 이를 구하는 것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높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정학하게 파악하고 있다.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이를 위하여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다시 한 번 간청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지는 다윗의 고백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신고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사무엘하 7 : 27~29]


다윗은 "주의 종이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통해서 다윗이 기도제목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의 기도제목이다.

우리는 흔히 기도제목을 내라고 하면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나열하고, 이를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한다. 이 기도제목들이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기도제목이면 좋겠지만, 이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든 순간순간들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님께 부르짖고 아뢰는 태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는 어떤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자들은 기도제목 또한 하나님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 부르짖는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기도제목은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고 있는가?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향해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셨고, 아무것도 없던 전쟁 패전국을 세계 10대 공업국가 및 경제대국으로 이끌어주셨다. 산업혁명도 경제수준이 30~40배 성장했을 뿐이다. 대한민국은 31000배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나라다. 이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이런 하나님의 계획에 입각한 '아시아의 제사장 국가' 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평생을 부르짖었다. 죄의 멍에를 다시는 메지 않게 하기위해 평생을 부르짖었다. 독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젊은시절부터 평생을 목숨다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기도의 불씨를 지피신것 처럼 이승만 대통령의 마음에도 기도의 불씨를 지피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각자의 기도제목은 어떤가? 하나님께서 불씨를 지펴주신 기도제목인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제목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성취되도록 기도하자.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과의 대화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쳐내는 것임을 명심하자.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고 했던 다윗은 자신의 생각을 접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겠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것도 자신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이시는 모습을 통해 모든 이들(Men) 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실제로 다윗이 지은 시편의 말씀들만 봐도 다윗의 초점은 명확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데 맞춰져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 :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시편 34 : 3]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시편 51 : 14]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편 59 : 16]


이것은 다윗에게만 국한된 사명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사명이자 기도제목이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자.

다윗의 기도를 본받자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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