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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복음서

두 번째 기적을 기억하십니까? (BGM. 하기오스 - 가정의 기도)

Gospel Barista 2021. 9.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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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가정의 기도(하기오스)

우리는 흔히 1등은 기억을 잘 하지만, 2등은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는 기억을 잘 하지만 두 번째는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죽했으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겠는가? 창세기 1장 1절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외우지만, 창세기 1장 2절은 대부분 버벅거리거나 몇 글자씩 틀린다. 이처럼 우리의 초점은 1등, 또는 첫 번째에 맞춰져있다.

하지만, 요한복음 4장에는 굳이 두 번째에 초점을 맞추는 말씀이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요한복음 4 : 54]


우선 예수님께서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고 예언하시면서 갈릴리로 돌아오신다. 이 말씀의 무대가 되는 곳은 구체적으로 갈릴리 지역의 가나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나사렛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흔히 예수님의 고향을 나사렛으로 인식한다. 갈릴리 가나는 나사렛 북동쪽 1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나사렛과 매우 가깝기에 예수님의 고향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유월절 명절이 지난 직후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성전을 다시 거룩하게 하신 사건을 목격한 이들이 있었다. 이들로 인해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도 큰 환영을 받으셨다. 역으로 이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그리고 그 동안 이들로 인해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즉, 사람들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보며 '이건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성전에 대한 '거룩' 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에 들어가시니 왕의 신하가 예수님께 나아왔다. 요지는 자신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아프게 되었고, 거의 죽게된 아들을 고쳐달라고 부탁하고자 함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네 아들이 살아있다" 라는 한 말씀으로 그 아들을 치유하셨다. 이 왕의 신하는 아들의 열이 떨어지기 시작한 때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임을 깨닫고 자기와 온 가족이 다 믿게 되었다.

이것이 가나에서 행하신 두 번째 기적이다.

우선, 첫 번째 기적을 다시 살펴보자. 첫 번째 기적으로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 이 기적은 기본적으로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바닥이 나는 상황으로 부터 시작된다.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바닥이 나는 것은 이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상황이다.
혼인잔치는 새로운 한 가정의 탄생의 순간이다. 이 순간에 세상의 술이 바닥이 난 것이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만드신 새로운 포도주로 이 잔치를 채우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 가정의 탄생의 순간에 세상의 술, 즉, 세상의 즐거움은 바닥내고, 생명을 의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채우라는 것이다. 당시의 예수님께서 직접 만드신 포도주의 맛은 사람들도 감탄할 만큼 일품이었다. 세상의 즐거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휴거의 예언까지 녹여내신 것이 첫 번째 기적인 것이다.

두 번째 기적은 죽어가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셨고, 결과적으로는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왕의 신하였으면 왕께 부탁해서 최고의 의사에게 자신의 아들을 맡길 법도 하다. 이미 그렇게 했는데도 아들이 낫지 않았기에 예수님께 나아왔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예수님께 왔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아들의 아비이자 가장이 예수님께 나아왔고, 이로 인해 아들이 예수님의 말씀만으로 원격으로 치유함을 받았고, 온 가족이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첫 번째 기적을 통해 한 가정의 탄생의 순간을 조명하셨고, 두 번째 기적은 가정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셨다. 이것이 요한이 굳이 두 번째 기적이라고 명기하면서 강조한 이유이다. 이 '가정의 회복' 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요소는 바로 가장이 예수님께 나아왔다는 것이다. 가정의 회복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된다.

세상은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 크리스쳔들이 실질적으로 싸워야하는 영적 전쟁터가 가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정은 그 탄생의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가득차야하는 곳이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장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해야하는 것이다.

"살려달라고..."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행하신 두 번째 기적이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는 메시지인 것이다. '가정의 회복' 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그리고 악한 것들이 무너뜨리고자 하는 크리스쳔들의 핵심전략이다. 이 핵심전략을 잘 수행해서 하루하루 승전보를 울려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가장이 아니니 해당사항은 아직 없네" 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런 생각하는 당신이 곧 가장이 되어야 한다.

"나는 아내가 될 사람이니, 저런 완벽한 가장을 만나야지" 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완벽한 돕는 배필이 없는 완벽한 가장이 있을 것 같은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속에 살아가는 크리스쳔으로써, 두 번째 기적도 기억하고 실질적인 승전보를 울리며 작은 하나님 나라인 가정을 회복하자.

두 번째 기적을 기억하십니까?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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