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Gospel Cafe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말씀 묵상/산상수훈

[산상수훈 묵상-015] 예수님의 기준 - 이혼

Gospel Barista 2021. 4. 16. 12:28
728x90

간음에 이어 이혼에 대한 말씀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씀해주신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마태복음 5:31~32]


부부가 헤어지려면 이혼증서를 줘야하는데, 이혼의 이유는 단 한가지만 허락된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음행' 이다. 간혹, '간음' 과 '음행' 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르다. 음행 안에 간음이 포함되는 개념이며, 간음 외에도 음란한 행위가 음행인 것이다. 히브리서에는 대놓고 침소늘 더럽히지 말라고 명기되어 있다.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히브리서 13:4]


결혼 및 연애의 목적이 자신의 음란의 욕구를 채우려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성경은 바람을 피며 간음을 하는 것 외에도, 침소를 더럽히는 음행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명확하게 책망하시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런자들은 결혼을 귀히 여기지 않고, 자신의 배우자를 음행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들이다. 배우자에 대한 성경적인 개념을 갖고 결혼을 귀히 여기고 거룩한 가정을 이뤄나가는 성도가 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격차이 등 다양한 문제들과 핑계거리를 들먹이며 이혼을 원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이 관점에서 산상수훈의 이혼에 대한 기준을 역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음행한 이유 없이 이혼증서를 줄 수 없으면,

음행하게 하면 되겠네?"


"음행하고 이혼하지 뭐"


인간의 죄성이 이렇게 폭발하는 것이다. 이혼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바라보실까? 이혼하고 싶다고 음행을 한 후에 이혼도장을 찍으면, 산상수훈 기준대로 했으니 문제 없다고 여겨주실까?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3~6]


부부는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감히 사람이 나눌 수 있으랴. 이것이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이다. 그렇다면 왜 이혼증서를 주는 것을 허락하셨을까?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마태복음 19:7~9]


이는 우리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다. 성경은 이혼증서를 주는 것은 본래의 뜻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여기서의 '본래' 는 아담에게 하와를 주시며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부부가 되게 하신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부부는 감히 사람이 나눌 수 없는 존재인데, 우리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혼을 허락했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이혼을 위해 음행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를 감히 스스로 끊어내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려는 악한 자들인 것이다.

이쯤에서 의문점이 들 수 있다.


"굳이 우리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이혼을 허락해야 했을까?"


"이혼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될 일을

왜 허락하셔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셨을까?"


이 의문점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거룩' 의 개념과, 다시오실 신랑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우리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거룩' 은 깨끗하게 구별되어진 상태를 말한다. 즉, '거룩' 이란, '죄' 로부터 깨끗하게 구별되어진 상태이며, '죄' 와 '거룩' 의 공존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창조되어 생령이 된 우리들이 어떻게 완악한 마음을 갖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죄' 때문이다. 이를 정리하면, 우리는 원래 하나님의 말씀대로 창조되어진 생령으로 하나님과 사랑으로 맺어지는 존재였으나, 인간의 죄로 인해 이 관계가 깨져버린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가 공존 할 수는 없기에, 죄로 인한 완악한 마음을 가진 우리에게 이혼 증서를 허락하신 것이다. 죄인인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음행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면, 신랑되시는 예수님께 이혼 증서를 받고 지옥 불로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이혼에 대한 기준을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곧 다시 오실 것이다.

그렇다면, 이혼 증서를 받지 않기위한 비법은 무엇인가? 죄의 대가를 우리가 스스로 치르면 되는 것인가? 착각하지 말자. 죄의 대가는 우리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죄로 단절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셔서 다시 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죄로 인한 이혼증서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4]


하나님께서는 '거룩' 이라는 엄격한 필터에 걸리는 '거룩하지 않은 자' 를 걸러내어 이혼증서를 남발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 이 구원 받는 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별도 대가 지불도 없이 친히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구원해주셨다. 죄인인 우리를 의인으로 여겨주시는 값없는, 그러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은혜를 부어주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은혜 받은 자로써 그 은혜를 나누며, 다시 오실 신랑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로 하루하루를 승리하며 살아내야하는 존재임을 잊지말자. 마지막에 이혼 증서를 받고 버림받는 자가 아닌, 하늘나라 상급을 받고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에 거룩한 신부로써 입성하자!

 

이혼 (※출처 : Pixabay)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