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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복음서

베드로가 잡아올린 물고기 153마리

Gospel Barista 2021. 10.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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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난 이후 베드로가 동료 제자들과 고기를 잡으러 갔으나, 그 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이에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배의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했더니, 이들이 그물 가득 물고기를 잡아올렸다. 그 물고기의 수를 세어보니 153마리였다.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요한복음 21 : 11]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 (※출처 : Pexels)


이 장면은 어느정도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알게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153' 이라는 숫자를 인용하여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임이나 교육의 이름에 '153' 을 붙이곤 한다. 심지어 모나미 볼펜에도 '153' 이라는 숫자가 박혀있다. 이는 15원에 판매하는 3번 째 볼펜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모나미 창업주가 사업이 흥행하여 신앙이 나태해졌을 때 요한복음 20~21장을 접하고 베드로가 잡은 고기의 수인 '153' 을 새긴 볼펜을 브랜드화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153' 이라는 숫자를 상세하게 수학적으로 분석해보자. 이 숫자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자릿수의 세 제곱의 합이 다시 그 원래의 숫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수를
'Triple Cube Number' 라고 한다.

(1×1×1)+(5×5×5)+(3×3×3)=153

이런 수가 많을 것 같지만, 100~999 까지 4개만 존재하는 수이다
(153, 370, 371, 407). 한 숫자를 3번 곱하는 것은 주사위와 같은 정육면체의 부피를 구하는 방식이다. 즉, 같은 수를 세제곱 하는 것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같은 정육면체의 부피를 구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정육면체는 무엇이 있을까?

정육면체 (※출처 : Pexels)


바로 '지성소' 이다. 지극히 거룩한 장소가 가로, 세로, 높이의 값이 같게 설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세 제곱 수는 거룩한 공간을 상징한다. 이렇게 거룩한 수들 가운데 3(완전수)개를 뽑아서 더했더니 자신을 가르키는 수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거룩한 숫자인 것이다.

이번에는 히브리어와 접목시켜보자. 히브리어는 각 알파벳이 상징하는 숫자들이 있다. 22개의 알파벳이 각각의 숫자를 의미한다. 히브리어 성경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면서 잘못표기되거나 오타가 없는 이유도 이 숫자에 있다. 히브리어 성경을 옮겨 적은 후 각 글자가 상징하는 숫자들을 다 더해서 원본의 그것과 같은 값이 나와야 OK 판정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153' 이라는 숫자와 연관된 히브리어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 이다.

베드로가 낚아올린 153마리의 물고기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마음은 바로
"내가 그물을 내리라는 곳에 가서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들을 낚아올려라" 인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과의 첫 만남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 라는 사명을 받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들' 이라는 자신의 사명의 목표물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예배하는 하나님의 아들들 (※출처 : Pexels)


물론, 베드로와 제자들이 물고기의 수를 세어보고 바로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셨을 당시에는 없던 이론과 관점으로 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아도 더 큰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를 느끼고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계획하시고 설계하실 수 있는 역사이다.

수많은 교회에서 요한복음 21장의 '153' 이라는 숫자를 이용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이 숫자에 담긴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품고 있을까? '여호와의 XX' 들이 '여호와' 의 이름의 뜻도 모르면서 수많은 이들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여호와' 의 히브리어(야훼)는 4글자로 구성되어있다. 이 각 4글자가 의미하는 뜻은 '보다, 못, 보다, 손' 이다. 즉, '못 자국난 손을 보라' 이다. 이는 정확히 '예수 그리스도' 를 의미한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십자가에 박힌 죄패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히브리어 4개의 단어의 첫 글자들만 따면 '야훼' 가 된다. 제사장들이 '자칭' 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려 했으나 빌라도에 의해서 저지당했다. 여호와의 이름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마귀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과연 이 '153' 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자.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들' 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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