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많은 죄악이 명기되어 있다. 공교롭게 에스겔서에 명기되어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과 대한민국의 죄악이 소름돋을 정도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를 상세하게 비교해보고자 한다.
그 세 번째 주제는 바로 '우상숭배' 이다.
이스라엘 장로 두어사람이 나아와 내 앞에 앉으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무릇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 나아오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많은대로 응답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인하여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의 마음에 먹은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니라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이켜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에스겔 14 : 1~6]
장로들이 마음에 우상을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우상의 많은대로 응답하신다고 명확하게 선포하셨다. 그리고 선포하신대로 우상을 마음에 품은 자들의 마음에 먹은대로 그들을 잡으시겠다고 하셨다. 이것이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결단의 선포이다.
한국 교회 내의 우상숭배의 골은 너무 깊다.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했고, 6.25 전쟁 당시 서울에서 교회들이 '김일성 장군 서울입성 만세대회' 에 가담했다. 당시, 인민군은 기독교인들을 총살하였는데, 자신이 살려고 숨어있는 기독교인들을 신고한 사람들이 기독교인이었다. 전쟁 이후에는 수많은 이단들이 생겨났다. 왠만한 성경에서의 거룩한 단어는 이단들이 다 휩쓸고 간 상황까지 되버렸다. 여기서 WCC 와 WEA 에 가입하였으며, 2013년에는 부산에서 제 10회 WCC 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교단은 서울에서 천주교와 기독교는 하나라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중에 북한에서 억압받고 굶주리고 노예보다도 못한 삶을 살고있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에는 관심도 없었으며, 북한 정권을 옹호하고, 교회에 종북사상과 주체사상을 퍼뜨렸다. 간통죄와 낙태죄는 폐지되었다. 목사들이 퀴어축제에서 축복을 해주고 있고, 신학교 내에도 퀴어신학이 퍼지고 동성애 옹호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목사들의 음란한 사생활은 물론이거니와, 교회의 재산을 사유화하여 부를 축적하는 목사들도 넘쳐난다. 목사도 '사' 자로 끝나는 직업이라고 권력욕심을 앞세워 정치권의 문을 두드리는 목사들도 있으며, 성당이나 절에 가서 함께 교류하는 목사들도 많이 있다.
물론, 위의 내용은 한국교회가 회개해야하는 모습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위의 수많은 죄악들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은 것이다.
남유다의 초대왕인 르호보암의 죄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다.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역대하 12 : 14]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은 것' 이것이 르호보암의 죄이자 대한민국의 죄인 것이다.
물론, 모든 대한민국의 교회들과 목사들이 위에 언급된 죄악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죄악에서 구별된 이들은 참으로 거룩하고 깨끗한 성도라고 할 수 있을까? 여리고성을 함락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살펴보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수아 7 : 1]
아간 한 사람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신다. 즉, 아간 한 사람의 죄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로 인식하신 것이다.
이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위의 나열된 한국 교회의 수많은 죄악들을 하나님께서 바라보실 때에 한국 교회의 죄악으로 바라보시지 않을까? 그렇다면 너, 나 할 것 없이 회개해야하지 않겠는가? 괜히 모세가 자신은 참여하지도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를 회개한 것이 아니다. 포로기에 태어난 느헤미야가 기도제목이 다 떨어져서 과거의 조상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고백하면서 회개한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의 가증한 죄악을 끊임없이 쌓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우상의 많은대로 응답하시겠다고 하셨다. 이 가운데 우리가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회개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자.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민족적인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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