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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창세기

노아 그리고 감람나무 새 잎사귀

Gospel Barista 2022. 4. 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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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아의 홍수 사건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바로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24 : 37]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누가복음 17 : 26]


노아의 때의 홍수는 큰 환난이자, 인간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그리고 노아의 가족 8명은 이를 면했다. 이를 예수님의 공중재림, 즉, 휴거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홍수는 7년 대 환난이고, 노아의 가족은 휴거된 교회들, 방주는 하나님 나라로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가정, 단 8명만이 환난을 면했다. 이를 상징적으로 해석해서, 성경적으로 숫자 8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니, '하나님께서 새로운 출발을 하시려나보다!' 정도로 해석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성경을 상징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성경의 일점일획도 다 이루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출발을 하시려고 했던것도 있겠지만,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가정, 단 8명만 구원받은 팩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만큼 한 세대에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다. 진정한 좁은 길인 것이다.

좁은 길


노아 입장에서는 방주에서 나갈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비가 그치고 배가 아라랏산에 안착된 이후 산봉우리가 보이자 까마귀와 비둘기를 이용해서 땅의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 드디어 비둘기가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어왔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창세기 8 : 11]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온 비둘기


감람나무 새 잎사귀에 초점을 맞춰보자. 이는 노아의 방주의 문이 닫히고 유일하게 방주에 새로 들어온 존재이다. 감람나무 새 잎사귀 입장에서는 비둘기에 의해 자신의 생명의 근원인 나무로 부터 뜯김을 당한 상황이다. 즉, 죽음의 상황인 것이다.

이를 휴거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휴거된 이후로 부터 7년 대 환난이 끝나기 전까지의 기간에 방주, 즉, 하나님 나라에 입성할 수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이들은 바로 순교한 환난 성도들이다. 공교롭게 요한계시록 4장에서 21장까지는 '교회' 라는 단어가 없다. 이는 교회들은 휴거되서 7년 대 환난 기간동안 이 땅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 요한계시록에서 이 기간에는 '성도' 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즉, 휴거되지 않은 사람들 중 몇몇은 순교를 각오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성도' 로써 그 기간을 겪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순교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마치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나무에서 뜯긴 것 처럼 말이다.

이 성도들은 이 환난 가운데 어떻게 순교를 각오하고 생활을 하며, 또 기꺼이 순교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성령님의 이끄심' 이다. 괜히 '비둘기' 가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왔겠는가?

이들의 믿음이 휴거 이전에 신실했다면 휴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휴거되지 않고 남겨진 자들이다. 즉, 휴거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게되고, 그 시점부터 믿음생활을 목숨걸고 시작한 이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감람나무의 '새 잎사귀' 로 표현되는 것이다.

감람나무(올리브 나무) 잎사귀


이를 바라본 노아의 반응은 어땠을까? 노아는 이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통해 물이 마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기뻤겠는가?

휴거된 교회들은 순교한 환난 성도들을 통해 천년왕국이 가까워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기쁘겠는가? 물론, 환난 성도들이 겪었을 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릴 것이다. 하지만, 그 아픔도 잠시이고, 앞으로 펼쳐질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에 대한 기대로 넘쳐날 것이다.

"쯧쯧... 그러게 진작부터 믿음생활 잘 좀 하지... 순교나 당하고 말이야..."  

혹여나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은가? 이런 생각을 할 사람 같으면 휴거가 안 되지 않았을까? 노아 또한 대홍수로 죽은 이들을 향해 "쯧쯧... 그러게 진작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죽음이나 당하고 말이야..." 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한 일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처음부터 방주에 타있는 자에 속할것인지, 아니면 굳게 닫힌 방주에 나중에 비둘기에 의해 뜯겨진 채로 들어갈 것인지는 이 마지막 때를 살아내는 우리의 삶의 모습으로 대답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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