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Gospel Cafe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말씀 묵상/창세기

욕망의 패권전쟁

Gospel Barista 2022. 5. 16. 21:30
728x90

창세기 14장에 총 9개국이 참여한 큰 전쟁이 벌어진다.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의 4개국 연합군과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벨라(소알) 의 5개국 연합군이 전쟁을 벌인 것이다.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창세기 14 : 1~2]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나라가 참전한 큰 전쟁이 발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창세기 14 : 4]


이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 중 엘람을 제외한 8개국이 엘람의 왕인 그돌라오멜을 12년동안 섬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13년이 되는 해에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벨라(소알) 5개국이 배반을 한 것이다. 이에 14년 째 되는 해에 엘람의 왕인 그돌라오멜이 배반하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과 함께 배반한 국가들을 응징하려고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소돔' 과 '고모라' 라는 단어만 들으면 동성애와 성적으로 타락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절대 악' 으로 간주하고 눈살을 찌푸린다. 이런 소돔과 고모라가 속한 배신자 연합군이 패했으니 속이 시원한가?

공교롭게 이 패배한 전투에서 도망한 한 사람으로 인해 다 끝난 전쟁에 아브람이 자신의 군대 318명을 데리고 참전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아브람이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이 속한 연합군을 무찌르고 조카 롯과 그의 재산, 가족들까지 모두 구출해서 화려하게 복귀를 한다. 아브람이 전쟁의 결과를 뒤집어버린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선택한 아브람이 소돔이 승전보를 울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 소돔편을 들 수가 있어?' 라고 생각이 되어지는가? 우리는 이 전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전쟁을 뒤집은 318명의 군사들


우선, 9개국을 다스리던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의 정체를 살펴보자. '엘람' 은 '셈' 의 장자이다. 하지만, 아브람은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 의 후손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셈의 장자인 '엘람' 의 후손이 아닌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 의 후손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엘람은 어떤 민족을 이루었을까?


엘람 사람은 화살통을 메었고
병거 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 사람은 방패를 드러냈으니
[이사야 22 :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예레미야 49 : 35]


엘람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많지 않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기록들을 살펴보면 '활' 을 잘 다루는 민족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민족이 정착한 지역에서 만들어진 국가가 바로 바사(페르시아) 이며, 이는 지금의 '이란' 이다. 공교롭게 과거에 활을 잘 다루던 국가가 지금은 미사일을 잘 다루면서 이스라엘을 시도때도 없이 공격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활에서 미사일로...


물론,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들어 쓰실 때도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 때,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던 고레스왕이 엘람사람이다. 하지만, 엘람 민족의 전반적인 성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을 대적하는 이들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에스겔서에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 엘람이 있고
그 모든 무리가 그 무덤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져 지하에 내려간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였도다
그와 그 모든 무리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침상을 놓았고
그 여러 무덤은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고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뉘었도다
[에스겔 32 : 24~25]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던 민족' 이 바로 엘람 사람들이다. 이런 엘람의 왕인 그돌라오멜이 12년동안 어떤 정책을 펼쳤겠는가? 기독교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이방 지역의 사람들도 버티기 힘든 정책을 펼쳤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12년동안 잘 버티던 5개국이 연합해서 배반을 했겠는가?

그렇다면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을 배반한 5개국은 무슨 용기가 갑자기 생겨서 배반을 할 생각을 했을까? 자신들이 배반하면 당연히 그돌라오멜의 응징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이들은 이런 일들을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 9개국 중 5개국이 연합했으니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을까?

배반하는 입장에서 이런 응징을 예상하고 철저하게 준비했어야 했다. 군사력을 정비하고, 자신들의 편에서 함께 싸워줄 동맹국을 구성했어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배신한 이들이 패배했다. 그돌라오멜 입장에서는 배신한 이들을 향해 배신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소돔에 살고있던 롯과 그의 재산, 가족들까지 모두 붙잡아간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아브람이 집에서 기르고 훈련한 318명의 군사를 데리고 롯을 구하러 출동한다. 그리고 승리에 취해있는 4개국의 연합국을 무찌르고 롯과 그의 재산,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구했다. 이는 마치 미국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와 흡사하다.

생각해보라. 5개국의 연합국이 이기지 못한 군대를 집에서 기르고 훈련한 318명의 군사로 무찔렀다. 그렇다면 5개국 연합군의 군사력이 개인의 318명의 군대보다 더 약했다는 것인가?

얼마전에 미군이 갑자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아프가니스탄은 미군 외에도 정규 군대가 있었다. 하지만 탈레반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하고 국가를 넘겨주게 되었다. 오죽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장관을 했던 사람이 지금 독일에서 피자배달을 하고 있겠는가?

미군이 철수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군대를 훈련시키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대한민국 유치원생들도 잘하는 팔벌려뛰기를 아프가니스탄 군대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군인이 국방력을 키워서 자신의 조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전쟁에서 패배한 5개국 연합군의 상태가 이런 상태이지 않았을까?

역으로 아브람의 군대 318명은 목적이 뚜렸했다. 그것은 바로 '롯의 구출' 이다. 그리고 이미 훈련이 되어있는 군대였다. 그러기에 갑작스러운 출동 명령에도 상대가 누구든지 흔들림없이 성공적으로 작전수행을 하며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전쟁에서 단순한 군인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전쟁터에서 정확하게 적에게 총구를 겨누고 두려움없이 발포할 수 있는 훈련된 군인 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적을 향해 발포할 수 있는 군인


이는 영적 전쟁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단순한 기독교인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1000만 기독교인이 있어도 팔벌려뛰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군인들과 같이 스스로 성경말씀도 펴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 이들만 모여있다면 탈레반에게 넘어간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될 것이다.

창세기 14장의 세계대전은 9개국을 다스리며 군림하던 왕과 그에게로부터 독립하고자 배반한 연합군의 전쟁으로 패권전쟁이었다. 즉, 각자의 욕망이 불러일으킨 전쟁인 것이다. 하지만 이 전쟁을 진정으로 종결시킨 이는 하나님의 사람 '아브람' 이었다.

공교롭게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에도 전 세계 패권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구 소련의 모습을 재건 하고싶은 러시아는 자신을 배신하고자 했던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가의 돈세탁을 해주며 어둠의 돈의 통로역할을 자처했고, 그저 구두계약으로 서방국가들이 자신들을 러시아로부터 지켜줄거라는 헛된 믿음의 무모한 외교정책을 펼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그저 무기나 지원해주고, 자신들의 군대를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 않는다. 이는 얻어 터지고 있는 권투선수에게 새로운 장갑과 마우스피스를 주며 잘 버티라고 등만 두드리고 있는 격이다. NATO 군의 핵심인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위하는척 하면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영국이 우크라이나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실은 항공기의 독일영공통과를 거부했다. 이것이 각자의 욕망을 채우는 오늘날의 외교의 현 주소이다.

대한민국의 이승만 대통령은 이런 헛된 믿음을 앞세우지 않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으며 양국간의 공식적인 외교문서에 도장을 찍었다. 더욱이 미군을 한반도, 특히 휴전선에 상주시킴으로써 북한의 남침 시 미군이 자동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이 진정한 국가의 리더의 모습이다.

미국과 EU의 경제제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루블 환율은 전쟁 이전으로 회복했다. 서방의 경제 제제가 더 이상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의 세계 경제 패권이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은 이제 새로운 경제질서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해야 한다. 무너져가는 옛 패권의 동아줄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떠오르는 패권의 동아줄을 잡을 것인지를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동아줄은 인권은 철저하게 짓밟는 공산당이 군림하고 있는 줄이다.

흔들리는 세계 경제 패권


이렇게 우리의 눈앞에서 현대판 창세기 14장의 세계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붙잡아야겠는가?

패권전쟁을 궁극적으로 종결시킨 것은 아브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는 욕망 가득한 패권의 동아줄을 붙잡는 것이 아닌, 욕망 가득한 전쟁을 종결시키고 살렘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댁에게 십일조를 드린 아브람의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아브람이 전쟁에 참여한 것과 같이 의용군으로 러시아군이나 우크라이나군에 속해서 참전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를 이끌어가시는지를 명확하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려야하는 이들을 기도로 살려야 한다. 그리고 영적으로도 철저하게 훈련되어서 어떤 영적 전쟁에서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어야 한다. 아브람과 훈련된 아브람의 군사들이 롯을 살려낸 것 처럼 말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단순히 두 나라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와 이스라엘간의 기류가 심상치 않고, 엘람의 후손인 이란은 지금도 이스라엘을 공격 중이다. 중국은 대만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북한은 언제나 대한민국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핵실험장을 다시 공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전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우리가 살려야하는 이들이 누구이겠는가?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각자가 점검했으면 한다.

참고로 살렘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이다. 아브람은 이 때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자신이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지역의 왕에게 세계 최초의 십일조를 드렸던 것이다. 공교롭게 그곳에 성전이 세워지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스케일이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 않는가? 이런 전능하신 하나님 편에 속해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이 마지막 때에 끝까지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자. 하나님을 배반한 대가인 하나님의 진노는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의 응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728x90

'말씀 묵상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년간의 침묵  (0) 2022.05.30
들나귀 (Wild Donkey)  (0) 2022.05.23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0) 2022.05.08
니므롯 vs 벨렉  (0) 2022.05.03
노아 그리고 감람나무 새 잎사귀  (0)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