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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창세기

의로운 롯?

Gospel Barista 2022. 6. 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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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롯' 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저 '눈에 보기 좋은 땅 소돔을 선택한 욕심쟁이. 순결한 딸을 동성애자들에게 넘기려고한 인간적인 도리와 윤리도 없는 아버지. 아브라함 덕분에 심판받지 않고 구원받은 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베드로는 롯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롯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베드로후서 2 : 7]


베드로는 '의로운 롯' 이라고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롯을 의롭게 평가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창세기 19 : 8]


소돔 땅에서 과연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게 두 딸을 기르는게 쉬울 것 같은가? 마지막 때를 흔히 '롯의 때' 로 표현한다. 즉, 심판받은 소돔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딸이 2명 있는데, 이들을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게 기르는 것이 쉬울 것 같은가?

수많은 크리스쳔들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다. 목회자들은 온갖 성추행과 성폭행, 간음을 일삼으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심방' 과 '상담' 이라는 포장지로 자신의 불순한 의도를 감춘다. 동성애를 넘어서 트랜스젠더들이 TV쇼에 자연스럽게 출연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정치에 참여하고자 자칭 정의로운 정당에 가입했다. 핸드폰으로 뉴스 기사만 봐도 '광고' 라는 이름으로 온갖 음란한 사진들이 쏟아져나온다. 만약에 롯이 지금 이 시대를 바라본다면 '심판받은 소돔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음란하다!', '우리 때 보다 더한데?' 라고 표현할 듯 하다. 이런 시대에 2명의 딸을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게 기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소돔에서 2명의 딸을 잘 길러낸 롯


롯은 이를 해낸것이다. 이것이 롯이 의로운 이유이다. 역으로 의인 롯이 소돔 땅에서 얼마나 괴로웠을까?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베드로후서 2 : 8]


날마다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으면서 롯의 의로운 심령이 상했다고 한다. 롯은 날마다 소돔 사람들의 음란한 행실을 보고 들으며 호기심을 갖고 훔쳐보거나 동참하지 않았다. 이렇게 무너져가는 세상 가운데 의로운 심령을 붙들며 치열하게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것이다. 두 천사가 소돔을 심판하러 온 이유를 놓쳐서는 안 된다.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창세기 18 : 20]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큰 것이 이들의 죄악 보다도 먼저 명기가 되어있다. 하나님께 닿는 부르짖음은 의인의 부르짖음이지 않겠는가? 즉,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은 의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브라함이 의인 10명만 있어도 심판하지 말아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했던 것이다. 이 부르짖음이 누구의 부르짖음이었겠는가? 치열하게 영적 전쟁을 치르는 이의 생존을 위한 간절한 부르짖음이지 않았겠는가? 두 딸을 세상에 내보내면서 지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아비의 기도이지 않았겠는가?

아버지의 간절한 기도


소돔의 때와 동일한, 아니, 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롯' 과 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쟁을 치르는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프랑스 축구리그에서 올 해 우승한 PSG 라는 팀의 선수인 세네갈 국적의 '이드리사 가나 게예' 선수 이다.

지난 5/17 은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이었다. 이 날 경기를 치른 PSG 선수들은 성 소수자들을 옹호하고 격려하기 위해 무지개 색깔로 등번호를 붙인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 중 '이드리사 가나 게예' 선수는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으로 성 소수자 지지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며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 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축구팀이다. 카타르의 오일머니로 온갖 유명한 축구선수들과 감독을 사들였고, 결국 프랑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문란한 성문화를 전 세계로 퍼뜨린 음란마귀의 선구자 역할을 한 국가이다. 이런 나라에서 가장 핫한 축구팀에 속한 선수가 성 소수자 지지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이 사건이 있은 후 곧바로 프랑스 축구협회 윤리위원회는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 LGBT+ 스포츠 연맹 회장은 "게예는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이를 그대로 놔둔다면 PSG 구단과 프랑스 리그가 성 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결과가 될 것" 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스포츠 동성애 혐오 반대 협회장은 "동성애 혐오는 의견이 아닌 범죄" 라며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마치 롯을 향한 소돔 사람들의 모습과 일치하고 있다.

물론, 이 선수의 종교는 이슬람이다. 이슬람교도 동성애는 허락하지 않는다. 실제로 세네갈에서는 동성애는 불법이며 징역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슬람교인 무슬림들도 이렇게까지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우리는 얼만큼 우리의 분야에서 영적 전쟁을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까? 소돔 사람들에게 둘러쌓이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롯의 상황을 맞닥뜨릴 각오를 하고 끝까지 영적 전쟁을 치룰 준비가 되어있는가?

두려워하지 말자. 두 천사가 소돔 사람들의 눈을 멀게하고 롯을 구해낸다. 양을 이리가운데로 보내는 목자가 양을 공격하는 이리로부터 지켜내신다. 이를 믿고 소돔의 심판으로부터 건져내어진 롯과 같이 의로운 자로써 이 마지막 때를 살아내고 휴거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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