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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바울서신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Gospel Barista 2023. 3.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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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손가락 몇 번의 터치로 수많은 설교를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설교 뿐만 아니라, 각종 시상식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이 선포되고, 정치인의 발언 및 법원 판결문에서도 성경 구절이 인용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기독교인들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성경을 인용하면 기독교인으로써 호감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린도후서 2 : 17]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혼잡


고린도교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고 있었나보다. 고린도교회 뿐만 아니라, 그 시대적 분위기가 그랬을 수도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같이 말이다.

성경처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는 정치인은 약 4,800억의 배임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었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2명의 여배우는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운운하였으나, 서로 자신의 소감으로 시상식을 마무리하고자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목사가 정치집회를 하면서 타 종교인과 연합하여 기독교 용어와 말도 안되는 주문을 섞어서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각종 이단들은 자신들의 논리에 맞춰서 성경을 해석한다.

이 뿐만 아니다. 목회자 후보생들이 성경 구절의 뉘앙스를 현 시대적 사회분위기와 비교하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 미국 장로교 목사고시에서 사사기 19장 내용을 발췌하여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일부 응시자들이 성적 폭력의 내용을 담은 해당 성구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위험이 있다며 문제제기 했다고 한다. 자기들이 하나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보다.

우리는 이런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이런 시대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Back to Bible


그 정답은 바울이 선포한 고린도후서 2장 17절의 후반부에 있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해야 한다.

"말이 쉽지... 저런 추상적인 말은 누가 못하냐?"

라고 생가되는가? 고린도후서 1~2장에서의 바울의 선포들을 유심히 살펴보라.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내용들이 그대로 녹아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Simply let your 'Yes' be 'Yes,' and your 'No,' 'No';
anything beyond this comes from the evil one.

[마태복음 5 : 37]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When I planned this, did I do it lightly?
Or do I make my plans in a worldly manner
so that in the same breath I say,
"Yes, yes" and "No, no"?

[고린도후서 1 : 17]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너의 Yes 가 진짜 Yes 가 되게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고린도후서 1장에서 바울은 "내가 '예' 하면서 '아니라' 라고 했겠니?" 라고 되묻고 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마태복음 6 : 14]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고린도후서 2 : 10~11]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용서' 에 대해서 말씀한 내용 그대로 바울이 고린도후서 2장에서 선포하고 있다.

즉, 우리가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야 한다. 우리 안에 하나님 말씀으로 채우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말씀묵상이다. 어떻게 보면 말씀묵상이 우리의 영을 단련할 수 있는 '영적 홈트' 이지 않겠는가?

영적 홈트


그리고 우리 안에 올바른 말씀으로 채워져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런 혼잡한 세상에서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올바른 말씀을 선포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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