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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바울서신

마지막 때의 교회들을 향한 바울의 간절한 외침

Gospel Barista 2023. 5.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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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예정된 우리, 즉, 교회들에 대한 바울의 선포가 이어진다. 이 선포들 중 에베소서 1장 9~10절 말씀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말씀을 한글 성경으로 읽다 보면 굉장히 추상적이면서 애매한 단어들로 표현이 되어있다.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 : 9~10]


뭔 소리야?


이 구절을 영어 성경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And he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purposed in Christ,
to be put into effect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
--to bring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ogether under one head,
even Christ.
[Ephesians 1 : 9~10]


우선, 이 구절에 다양한 법률 용어들이 숨어있다. 그리고 한글에는 없는 '미래완료시제(will have P.P)' 까지도 표현되어 있다. 이를 한글로 느낌까지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뉘앙스를 살려서 직역하면 이렇다.


그가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작정하신
그의 의지(뜻)의 비밀을 알게 하셨다.
그 뜻은 예언이 확실하게 성취가 될 언젠가에
발효(시행)가 될 것이다.
이는 하늘과 이 땅의 모든 것,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마저도
하나의 머리 아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선,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하늘과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의 머리 아래에 함께 있게 되는 것' 임을 공표하고 있다. 교회들은 하늘로 휴거 될 것이고, 유대인들은 7년 대 환난을 거치면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 예언되어 있다. 그 후 예수님께서 지상재림하시면서 천년왕국이 이 땅에 펼쳐질 것이다. 바울은 이 순간에 펼쳐질 상황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 임을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뜻'이 발효, 또는 시행될 것임을 선포하고 있는데,  Put into effect라는 법률 용어로 표현되어 있다. 즉, 바울에게 있어서 율법주의자들의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진정으로 따라야 하는 '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법률 용어


법이 발효되고 시행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시기'이다. 바울은 이 시기를 '예언이 확실하게 성취가 될 언젠가'로 표현했다. 이때 will have P.P 미래완료시제가 쓰였다.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


이 미래완료시제는 현재는 아직 완료가 되지 않았지만 미래에는 반드시 완료가 되는 확실한 사항에만 쓰인다. 즉, 바울은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성취가 될 것임을 확실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의 휴거, 7년 대 환난, 예수님의 지상재림 및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향한 편지에 녹여낸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교회들을 향한 간절한 외침이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오늘날 교회들의 신앙을 보라. 휴거에 대한 외침은 오히려 세상 문화와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 더 많이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7년 대 환난에 대한 예언들이 성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교회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며 교회 갈 때 무슨 옷을 입고 갈지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도는 밥 먹기 전과 잠들기 전에만 하는 요식행위로 전락되었고, 성경책은 그저 베개 삼기 좋은 책으로 인식되어 펴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유명한 찬양팀 예배를 쫓아다니고, 유명한 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마치 기독교계의 핵인싸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바울이 이런 오늘날의 교회들의 모습을 보면 기겁하지 않을까?

간절한 외침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것이 에베소 교회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외치는 바울의 선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에베소서 2 : 19]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이자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아 얻게 된 은혜의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쉽게 포기하지 말자. 아니, 절대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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