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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바울서신

좋은 일꾼의 조건

Gospel Barista 2023. 8.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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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런 다짐을 한다.

"주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어떤 대답이 되돌아올까?

"어떤 일꾼이 좋은 일꾼입니까?"

그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정도의 대답을 하지 않을까? 아니면 야망이 있는 사람이면 "성도수 20,000명 이상의 대형교회 목사" 정도의 대답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바울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하고 있을까?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If you point these things out to the brothers,
you will be a good minister of Christ Jesus,
brought up in the truths of the faith
and of the good teaching
that you have followed.
[디모데전서 4 : 6]


이 말씀의 영어 말씀을 직역하면 이렇다.


만약에 네가 그 형제들의 이런 점을 지적한다면,
너는 믿음의 진리, 그리고 네가 따르고 있는
좋은 가르침의 진리대로 양육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목회자)이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


여기서 '그 형제들의 이런 점'은 디모데전서 4장 초반에 나오는 이단에 빠진 자들이 주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4 : 1~3]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좋은 일꾼, 즉 좋은 목회자란 이단에 빠진 이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이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의 수많은 주님의 일꾼이라고 하는 목회자들의 모습은 어떨까?

한국교회 대부분 교회의 문 앞에 '신천X OUT'을 붙여놓고 이단을 출입금지 시킨다. 이들이 교회에 침투해서 교회를 무너뜨리고, 교회가 이들의 포교활동에 넘어갈까 봐 전전긍긍하며 이 스티커를 교회 문 앞에 부적처럼 붙여놓는 실정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선포하는 좋은 일꾼의 모습이라면, 역으로 '신천X WELCOME'을 붙여놓으며 이들이 들어오기만 하면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들을 오히려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회복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신천X 사람들이 오히려 '저기 갔다가는 저 교회에 포교당한다'며 얼씬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저기 갔다가는 저 교회에 포교당한다;;;


물론, 이단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들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비법을 전해주고 있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Until I come, devote yourself to the public
reading of Scripture,
to preaching and to teaching.
[디모데전서 4 : 13]


한글 성경에는 그저 '읽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영어성경에는 명확하게 'reading of Scripture', 즉 '성경을 읽는 것'으로 되어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 교회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디모데에게 성경을 꾸준히 읽고 대중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치며 스스로 노력을 하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올바른 일꾼이자 목회자로 설 수 있는 비법인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성경을 꾸준하게 읽으며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하며 어떻게 성경을 가르칠 것인지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일꾼(목회자)들이 얼마나 있을까? 올해 4월의 뉴스 기사에 따르면 AI 개념의 ChatGPT를 설교준비 할 때 사용한 목사들이 20% 정도 있다고 한다. 이들의 목적은 주로 설교 및 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 획득이었지만, 설교문 작성을 목적으로 한 목사들도 꽤 있었다. 사실 AI 가 활성화 되기 이전부터도 인터넷에서 설교문을 다운로드하는 AI의 선행교육을 몸소 실천한 목회자들도 많이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실태인 것이다.

목사들의 AI 의 활성화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성경을 펼치고 읽고 묵상하며, 스스로 묵상한 내용으로 설교하고 가르치는 좋은 일꾼이자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더 나아가 디모데전서 4장 13절 말씀은 "내가 이를 때까지"라고 시작된다. 이는 분명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이다. 하지만 묘하게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쓰신 편지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휴거 되는 그 순간까지 성경을 펼치고 읽고 묵상하자. 그리고 이를 설교하며 가르치듯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선포해 나가자. 하나님의 마음을 이 마지막 때에 조금이라도 더 선포하며 우리 모두 좋은 일꾼으로서 휴거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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