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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래

Gospel Barista 2023. 11.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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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신앙인들은 자신들이 '믿음'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이런 분들에게 '믿음'에 대해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할까?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겠지만, 히브리서 1장 1절 말씀을 기반으로 한 답변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 : 1]


수많은 신앙인들이 이 말씀을 기반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바라고 구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실상으로 만들어 주신다!'라는 엄청난 믿음의 선포를 하곤 한다. 하나님을 핑크빛 하트모양의 프레임을 가지고 바라보며 이 말씀을 읽으면 위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실제로 모두 응답해 주실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의 기도의 응답이 진정 '실상'으로 다 현실화되었는가?

하트모양 안경


이 히브리서 말씀을 핑크빛 하트모양 프레임을 제거하고 DRY 하게 바라보자. 히브리서의 대상은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이 믿는 것은 율법, 절기, 제사 등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것들과 자신들을 구하러 오실 메시아를 믿는다. 하지만 이런 율법과 절기, 생활규범 등은 그저 모형이고, 이 모형이 나타내는 실체인 자신들이 학수고대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인정하지 않는다. 단순히 인정만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형을 집행했다. 히브리서 1장 1절은 정확하게 이런 유대인들의 믿음의 맹점을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믿는 믿음, 즉 모형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실상 또는 실체로 이어져야 하는 것임을 정확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는 아직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

유대인들의 7 절기만 봐도 봄 절기 4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성취하셨다. 가을 절기 3개는 휴거와 7년 대환란, 그리고 새 예루살렘으로 실제로 이어질 것이다.

갈릴리 지역의 결혼 풍습을 통해 휴거 사건이 정확하게 묘사된다.

결혼 풍습


그렇다면 이방인인 우리들은 어떤 믿음을 갖고 있을까? 우리는 유대인과 같이 생활풍습에 녹아있는 모형은 없다. 그저 우리는 실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부터 알아가기 시작한다. 유대인들의 고전인 성경을 통해 말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상식선에서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믿게 된다. 이로 인해 별 희한한 실체가 만들어져 이단들이 대유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어떤지 점검하자.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도 않으면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것은 그저 모형만 있는 믿음이지 않겠는가?

믿음의 장으로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는 단순히 모형만 붙드는 믿음이 아닌 실상으로 이어진 믿음을 가진 이들들의 모습이 나열되어 있다.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히브리서 11 : 35~37]


이런 실질적인 믿음의 모습을 보여준 이들이 성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 역사만 살펴봐도 일제시대와 6.25 전쟁 당시 핍박당한 기독교인들의 모습이 위와 같다. 일제가 증거를 조작한 105인 사건 당시 기독교인들은 가짜 증거로 인해 눈이 뽑히고 팔이 잘렸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이 대한민국 기독교 선배들이다.

믿음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반도에도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조만간 우리도 이런 믿음의 실상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 우리 각자의 믿음을 점검하고 참 신앙인으로서 우리의 삶이 믿음의 장 히브리서 11장과 같이 기록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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