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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신명기

여호아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 OMG 금지법?

Gospel Barista 2025. 2.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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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지켜야 할 법'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유명한 십계명의 내용 중 제 3계명에 대해서 묵상해보고자 한다.

십계명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You shall not misuse the name of the LORD your God, for the LORD will not hold anyone guiltless who misuses his name. [NIV]

Thou shalt not take the name of the LORD thy God in vain: for the LORD will not hold him guiltless that taketh his name in vain. [KJV]

[신명기 5 : 11]

한글 성경을 보면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이다. 이 3계명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해서 영어 표현 "Oh my GOD"도 쓰지 말라고 한다. GOD(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개념이 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십계명 중 제 3계명은 'OMG' 사용 금지법인 것일까?

OMG(Oh my GOD)


이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망령되이"의 뜻을 알아야 한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형용사 '망령되다'는 '늙거나 정신이 흐려서 말이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난 데가 있다.'라는 뜻이다. 즉, 여호와의 이름을 정상을 벗어난 상황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 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상'의 범주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NIV 영어 성경의 경우 "망령되이"라는 단어는 "misuse"가 사용되고 있다. 즉, 여호와의 이름을 "오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법을 지키기 위해서도 어떤 것이 여호와의 이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고, 어떤 것이 오용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원어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KJV 영어 성경의 경우에는 "in vain"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헛되이', '부질없이'라는 뜻이다. 즉, 여호와의 이름을 헛되고 부질없는 목적과 방법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어떻게 여겨야 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십계명 중 제 3계명의 한글, NIV, KJV 말씀 모두 여호와의 이름을 어떻게 사용하고 여겨야 하는지를 알아야 지킬 수 있다. 그러므로 제 3계명은 단순한 'OMG' 사용 금지법이 아닌, 여호와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라는 계명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Moses said to God,
"Suppose I go to the Israelites and say to them, 'The God of your fathers has sent me to you,' and they ask me, 'What is his name?' Then what shall I tell them?"
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the Israelites: 'I AM has sent me to you.'"
God also said to Moses, "Say to the Israelites, 'The LORD, the God of your fathers--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has sent me to you.' This is my name forever, the name by which I am to be remember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출애굽기 3 : 13~15]

'여호와', 'Lord'의 뜻은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이다.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 아닌, 스스로 존재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 이런 분은 유일하게 한 분 밖에는 없으시다는 것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여호와'의 히브리어 '야훼'는 4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각 4글자가 의미하는 뜻은 '보다, 못, 보다, 손'이다. 즉, '못 자국난 손을 보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정확히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십자가에 박힌 죄패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히브리어 4개 단어의 첫 글자들만 따면 '야훼'가 된다. '여호와'의 이름에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죄 값을 치러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십자가


이를 정리하면 '여호와'라는 이름은 유일하게 스스로 계신 분과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름이다. 이런 거룩하고 은혜로 가득한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이 이름대로 선포하라는 것이 바로 십계명 중 제 3계명인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의 진정한 뜻이지 않겠는가?

"OMG(Oh My GOD)"을 금지하는 모습을 잘 생각해 보라. 십계명을 알게 되니, 자유가 아닌 금지와 억압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성경적인 모습일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 : 32]

진리를 알면 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 성경의 선포이다. 즉, 십계명의 제 3계명을 정확히 알았다면 억압과 금지가 아닌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진리 안에서 "OMG(Oh My GOD)"의 선포가 필요한 순간에는 당당하게 외쳐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필요한 순간에 선포하지 않는 것 또한 '오용'하는 것이며, 이러한 자를 "죄가 없는 자로 붙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십계명의 제 3계명인 것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십계명 정도는 모두 다 지키면서 살고 있다고 거의 확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정확한 의미를 하나하나 파악해 보면 모든 십계명을 준수하고 있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매한 생활양식을 금지하고 억압을 하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억압


진리를 알면 자유케 되어야 한다. 만약에 금지하거나 억압을 받게 되는 생활양식이 있다면, 어설프게 억압에 동참하지 말고 진정한 진리의 영역에 속해있는 생활양식이었는지를 먼저 점검했으면 한다. 대부분 이런 문제는 진리를 정확히 모르고 행하던 생활양식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 위해서 말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여호와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그 진리를 자유롭게 선포하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로마서 10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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