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마귀는 좁은 문의 말씀을 모를까?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자들을 어떻게든 멸망으로 인도하는 큰 문으로 이끌어 가려고 할 것이다. 이 마귀의 전략을 예수님께서 알려주셨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Watch out for false prophets.
They come to you in sheep's clothing,
but inwardly they are ferocious wolves.
[마태복음 7 : 15]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이다. 예수님께서 마귀가 이 선지자의 모습을 이용하여 '거짓 선지자' 를 통해 예수님을 올바르게 따르려는 자들을 유혹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Watch Out' 에 주목해보자. '조심하라' 라는 뜻인데, 'Be Careful' 이라고 해도 됐을텐데 왜 굳이 'Watch Out' 이 쓰였을까?
'Be careful' 의 경우, '막연하고 큰 개념의 조심하라' 라는 뜻이다. 반면에, 'Watch Out' 의 경우에는 '똑바로 앞을 보면서 조심해야하는 경우' 에 쓰인다.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 존재' 이다. 즉, 앞으로 전진해야하는 존재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면서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조심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거짓 선지자를 보고 분별하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거짓 선지자의 모습을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 라고 설명해주시는 것이다.
"양의 옷을 입고있다고 다 같은 양이 아니다. 분명히 거짓 선지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Watch Out(조심해라) 해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하시는 당부의 말씀이다. 오죽했으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 마지막 때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3번이나 '미혹'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셨겠는가?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마태복음 24 : 5]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마태복음 24 : 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마태복음 24 : 24]
그렇다면 우리는 이 거짓 선지자들은 어떻게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을까?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 : 16~20]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열매' 로 분별하라고 하신다.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열매를 보고 분별해야 한다. 즉, 거짓 선지자가 뭐라고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분별함에 있어서는 그의 열매를 봐야한다. 거짓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설교내용이 진리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을 토대로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이 설교자가 거짓 선지자인지 아닌지는 그의 열매를 보고 판단해야한다. 선포한 진리의 말씀대로 행하고 있는지, 성경대로 설교하면서 실제 사상과 삶의 방향성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의 열매를 점검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목사들이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 종북사상에 취해있고, WCC를 옹호하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 말씀 기준으로 거짓 선지자들이다. 더 나아가 성경에 분명히 '죄' 라고 명기되어있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목사들도 많이 있으며, 대놓고 이단이 되는 목사들도 많이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기독교계에서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의 수가 늘었다. 잘못된 교회에서 나왔다는 이들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아서 떠도는 이들도 있다. 이들에게 올바른 교회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설교' 라고 이야기 한다. 물론, 설교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설교에서부터 잘못된 비진리의 내용들이 선포되어진다면 당연히 잘못된 교회이자 잘못된 목사일 것이다. 하지만, 설교말씀만 듣고는 그의 열매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왠만한 설교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토대로 선포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설교말씀과 더불어 그 목사와 그 교회의 열매를 보고 분별해야한다.
여기서 무서운 말씀은 바로 이것이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태복음 7 : 19]
나쁜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물론이거니와, 좋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까지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의 몫은 단순히 나쁜열매를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 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자들은 모두 지옥불에 던져질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씀이다. 즉, 내가 나쁜 나무가 아닌것에 만족하라는 것이 아니다. 나쁜 나무를 분별해낸 것으로 만족하라는 것이 아니다.
좋은나무에 대해서 조금 더 묵상을 해보자. 좋은나무는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동일하게 '열매' 로 분별해야한다.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는것이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마태복음 12 : 33]
그렇다면 좋은나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 좋은나무의 정체는 요한복음 15장 1~5절에 정확히 나와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 : 1~5]
우리 스스로 좋은 나무로 우뚝 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나무이자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임바 되어야 하는 가지이다. 주의 안에 거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하는 가지라는 것이다. 결국 예수님 안에 거하면 우리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의 열매가 아름답지 않은 열매라면, 우리가 붙어있는 나무는 거짓 선지자인 것이다. 좋은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써의 삶을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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