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셔서 첫 번째로 하신 일이 바로 성전을 뒤엎으셨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태복음 21 : 12~13]
이는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이들이 넘쳐났기에, 성전의 본질을 회복시키고자 하신 것이다. 그 본질은 바로 '기도하는 집(House of prayer)' 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성전의 본질은 바로 '기도' 인 것이다.
우리네 교회를 살펴보자. 기도의 불씨는 점점 꺼져가고 있다. 큰 소리로 기도하면 정신병자 보듯이 쳐다보는 상황이다. 성가대를 이끄는 이들도 금요철야기도회 때 설교말씀이 끝나고 기도만 시작되면 짐싸들고 나가는 실정이다. 교회학교에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기도하자고 인본주의에 입각한 발언을 쏟아낸다. 본질은 잃어버린 채로 겉모습만 치장하면,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부실공사나 다름없다. 부실공사로 성수대교가 무너졌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것을 잊지 말자.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한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 : 16]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도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어디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게되면 "저집 뭐하는데야?" 또는 "저집은 뭐를 잘해?"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동일한 질문의 화살이 '나' 를 향할 것이다.
" '너희 집'은 뭐를 잘하니?"
" '너희 집'은 뭐하는 집이니?"
그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이 대답을 삶으로 준비해야한다.
" '우리 집'은 '기도하는 집' 입니다!"
이 대답이 우리 모두의 대답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사례가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동성애자들 상대로 노방전도를 하는 한국인 아주머니가 있다. 이는 목숨 걸고하는 사역이다. 이 아주머니가 아들에게 "엄마는 뭐를 제일 좋아할까?" 라고 질문하자, 아들은 지체없이 대답했다고 한다.
"기도!"
우리의 믿음의 선배인 손양원 목사님도 신신당부하신 말씀이 있다.
-기도 공장이 되어라-
너희는 한국의 기도 공장이 되어라. 기도하는 일보다 더 큰 일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기도 안 하는 죄이다. 기도는 천국의 것을 빼앗아 땅에서 쓰는 것이며 날마다 먹고 마시는 양식이니 항상 기도하여라.
기도하는 집을 넘어서 기도 공장이 되자! 기도하는 군대가 되자! 악한 것 짓밟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기도의 불도저가 되자!
※ 참고문헌 : 손동연, [결국엔 사랑], 헤럴드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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