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Gospel Cafe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말씀 묵상/성경 인물전

다윗 vs 골리앗

Gospel Barista 2021. 8. 20. 07:27
728x90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사건이다. 이는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이 유명한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인의 자세를 점검했으면 한다.

골리앗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을 살펴보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본 골리앗의 모습과 다윗이 버라본 골리앗의 모습은 명확하게 다르다. '골리앗' 이라는 동일한 인물을 바라보는데,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 차이점이 무엇일까?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사무엘상 17 : 4~7]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본 골리앗의 모습은, 골리앗의 키, 투구, 갑옷, 무기 등 겉으로 보이는 위협적인 모습이다. 이런 어마무시한 자가 앞으로 나와서 한 사람을 자신과 싸우게 하라고 큰 소리로 40일 동안 외쳤다. 이에 대한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이렇다.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사무엘상 17 : 11]


놀라서 크게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외모에서 풍기는 위압감에 짓눌린 것이다. 이 상황은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 온 상황이다. 즉, 전쟁인 것이다. 전쟁에서 적군의 모습을 보고 위압감에 짓눌린다면 아무리 병력이 우세해도 이길 수 없다. 이스라엘 민족은 골리앗 한 사람의 위압감에 짓눌려버린 것이다.

이와 대조적인 다윗의 골리앗을 향한 시선을 살펴보자.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사무엘상 17 : 26]


다윗의 눈에 비친 골리앗의 모습은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며,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사람" 으로 보고 있다.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놈" 정도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라볼 수 있었던 다윗의 '깡' 은 어디서 나왔을까?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사무엘상 17 : 34~37]


다윗은 어려서부터 자신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키기 위해 사자나 곰과 맞서 싸웠었다. 이 짐승들이 자신을 해하려고 할 때에는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다고 할 정도로 용맹한 소년이었던 것이다. 이런 성장과정을 거치며 자란 소년의 눈에는 골리앗은 '또 한 마리의 곰' 정도로 보이지 않았을까?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여호와의 영에 감동된 아이였다.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사무엘상 16 : 13]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영에 감동된 아이에게 맡기신 사명은 양떼를 돌보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말도 안되는 맹수들과도 싸우게도 하시고 훈련을 시키신 것이다.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영에 이끌리어 성장한 아이인 것이다. 그 결과가 골리앗을 바라보는 시선에 명확하게 나타났으며, 이 작은 시선의 차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윗가 같은 소년들을 길러내고 있을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어려서부터 승전보를 울리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을까? 우리가 먼저 다윗과 같은 하나님 중심의 시선을 갖자. 그리고, 더 나아가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길러내자.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하나님 믿는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그 외적인 모습에 압도당하여 두려워 떠는 자들이 되지 말고, 하나님 반대편에 선 이들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돌파하며 승전보를 울리는 이들을 길러내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 : 45]


이것이 우리가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다. 어떤 두려움이 오더라도 다윗과 같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승전보를 울리자.

다윗과 골리앗 (※출처 : Pixabay)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