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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성경 인물전

하나님의 집을 짓고싶은 주의 종 다윗의 터닝포인트 - 2

Gospel Barista 2021. 8. 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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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향한 계획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계획을 선포하신다. 이는 다윗을 이스라엘 민족의 주권자로 삼으셨기 때문이며, 왕으로써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사무엘하 7 : 10~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한 곳에 '심으시겠다' 고 표현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을 식물에 빗대어 말씀하신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식물의 본분은 바로 열매맺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수확하실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열매가 있으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서 7 : 4]


이에 대한 말씀을 사도바울이 로마서 7장4절에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라'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자, 이스라엘 민족의 사명인 것이다.

식물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바로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햇빛의 일조량, 바람의 세기, 강수량 등 주변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곡식을 약탈해가는 수많은 야생동물도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한 곳에 심겠다라고 하신 말씀은, 열매를 맺기 위한 주변 환경들까지도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주시며, 외부 위험요소들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것이다. 주변 강대국들로 부터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보호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을 '편히 쉬게 하리라' 라고 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진정한 '안식' 을 약속해주신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정착생활' 이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출애굽을 한 뒤 계속해서 장막에 거하는 유목민과 같은 생활을 했다. 어느정도 정착했다고 생각되면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약탈도 당하면서 이스라엘 민족만의 땅인 '국토' 개념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계획을 선포하시면서, 정착생활에 대한 약속을 해주셨다. 즉, 이스라엘 민족의 '국토' 가 생기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 에서 이스라엘 '국가' 로 거듭나는 것이다.

국가의 3요소는 '국민, 국토, 주권' 이다. 이 중 국민과 국토만 있다고 국가라고 우길 수는 없는 법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에 맞춰서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를 굳건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주신다. 그 방법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집을 지어주시며, 다윗이 늙어 죽을 때에 다윗의 자손을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다윗은 이 말씀을 들을 때에 자신의 생각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자신은 으리으리한 궁궐에서 지내면서 텐트 안에 있는 여호와의 궤가 신경쓰여, 여호와의 궤가 머무를 수 있는 성전을 지으려고 했던 다윗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으로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누군가가 돌봐주고, 지켜주고, 신경쓰면서 양육을 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 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 민족을 지키시며, 이끄시고, 거할 처소를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인 것이다. 다윗은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자신이 했던 생각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생각이었는지를 깨달았을 것이다.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집을 지으시겠다는 표현을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다윗은 한 국가의 왕이다. 왕은 자신의 후계자를 잘 세워야 한다. 이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다윗의 아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주신 것이다. 다윗은 사울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다.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왕이 타락해서 하나님께 버림받는 과정을 지켜본 자로써, 자신을 포함해서 자신의 후계자도 이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후계자에 대한 걱정도 한방에 날려주신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명확하게 알려주신 것이다. 왕으로써 그 백성들을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과도 같은 말씀인 것이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도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나라를 '제사장 국가' 로 세우겠다고 선포하고 나라를 믿음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이 땅을 향한,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그대로 이끌어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리더가 세워져야한다.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 또한 이런 리더가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자.

다윗의 터닝포인트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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