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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도행전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 자들

Gospel Barista 2022. 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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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에는 스데반 집사의 설교와 순교 장면이 상세하게 명기되어 있다. 그는 집사의 직분으로 이스라엘의 믿음의 역사를 정확하게 훑으며 복음을 선포했다. 이에 마음이 찔리는 이들이 돌로 그를 쳐 죽였다. 그렇다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 자들 (※출처 : Pixabay)


돌로 쳐 죽이는 형벌은 이렇게 진행이 된다. 우선, 피고인의 죄에 대한 증인이 2명 이상 있어야 한다. 재판관한테 증인 2명이 증언하고 이 내용들이 받아들여지면, 증인들과 피고인을 예루살렘 성 밖으로 끌고간다.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사형을 집행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 밖에 도착하면 증인들이 다시 증언을 한다. 그러고 자신의 겉옷을 이 사형집행의 총 책임자 앞에 벗어둔다. 피고인은 자신이 돌에 맞아 죽은 후 쓰러질 웅덩이를 스스로 파야한다. 그 후에 증인들에 의해 돌로 치는 사형이 집행이 된다.

즉, 사울은 스데반 사형 집행의 총 책임자였다. 그리고 스데반을 돌로 친 사람들은 스데반이 죄인이라고 주장하는 증인들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죄인 스데반의 증인이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사도행전 7 : 54]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서 스데반을 죽이기로 작정한 것이다. 죄인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마음이 찔리게 되어있다. 이 때 해야하는 것은 '회개' 이다. 베드로도 스데반과 같이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사도행전 2 : 37]


베드로의 설교에 마음에 찔림이 있는 자들이 회개하여 성령세례를 받은 자의 수가 3000명이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도와 집사의 차이라고 생각하나? 만약에 그렇다면 집사들은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면 전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전도사나 목사만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접근방법이다.

이 차이는 마음에 찔림이 있는 자들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이들은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라며 자신들이 해아하는 것을 베드로에게 묻는다. 역으로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이들은 그저 이를 갈기만 할 뿐이다. 이것이 성령세례와 살인으로 갈리는 요인인 것이다.

우리의 죄가 명백히 드러났을 때, 회개하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의 길을 가는 것이요, 죄가 드러나게 된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들을 향해 이를 가는 이들은 거짓 증인의 길을 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스데반의 순교의 장면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서 지켜보셨다. 이런 스데반이 죄인이라고 우기는 증인으로 서있는 이들을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실까? 내가 그 자리에 함께 돌을 들고 서있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증인의 기준은 자신의 분노가 아니다. 증인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정확하게 꾸밈없이 진술해야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이 녹아들어가는 순간 증인은 위증을 하기 쉽게 된다. 이를 이용해서 전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언론과 시위대들이 증인으로 나섰던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이었다. 이 때 그 시발점이 된 증거가 한 언론사에 의해 보도되었던 태블릿PC 이다. 이 언론은 태블릿PC 를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최순실 소유의 태블릿PC 라고 보도를 했고, 실제 헌법재판소에서도 최순실의 태블릿PC인 것을 기반으로 판결이 이루어졌다.

태블릿PC (※출처 : Pixabay)


실제로 이 태블릿PC의 소유주는 다른 사람의 것이었으며, 이 증거들은 이미 세상에 널리 공표되었다. 이 사건이 5년이 지나, 최순실 변호인단이 이 태블릿PC 를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검찰은 이 태블릿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며 소유주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고 한다. 한 대통령을 끌어내린 증거물이 거짓증거였다는 것을 자신들의 입으로 실토한 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국가는 조용하고 잠잠하다. 그저 거짓증인들의 감정을 만족시키며 희열감을 느끼게 해준 사건으로 덮으려는 모습이다. 더 나아가, 이 태블릿PC 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방송국의 사장은 이 시기에 해외장기순방프로젝트를 위해 출국했다고 한다. 참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건은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진 사건이다. 이 사건의 광화문 시위대의 중심에는 목사들과 신학생들도 있었다. 시위하며 성찬식을 거행하고, 소리높여 하나님을 찬양해야하는 목사들은 소리높여 '박근혜 퇴진하라' 를 외쳤다. 돌로 스데반을 찍어죽인이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촛불시위 (※출처 : Pixabay)


한국교회는 지금 회개의 열풍이 불고있고, 수많은 회개거리들이 선포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러뜨린 이 사건에 대한 회개의 선포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 사건의 핵심역할을 했던 야당 대선후보에게 목사들이 안수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거룩함을 회복한다는 것은 거룩하지 않은 것을 덜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

이 거짓증인들이 승리했던 사건 또한 우리가 회개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이 악한 것에서 떠나 여호와만을 올바르게 섬기는 거룩함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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