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선포하신 산상수훈의 말씀이 펼쳐진다. 이 산상수훈의 대상을 명확히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태복음 5:1]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쪽으로 올라가셔서 앉으셨다. 이 무리들은 과연 어떤 무리일까?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마태복음 4:23~25]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 소문이 퍼졌다. 이로 인해 병걸린자, 귀신들린자 등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로 나아왔고,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고치셨다. 이로인해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 산상수훈은 이 무리를 향한 예수님의 선포이다.
다만, 마태복음 5장 1절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치료사역을 보고 쫓아온 무리들이 아닌, 예수님께 나아온 제자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이 신기해서, 또는 그런 기적들이 필요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아닌, '예수님 그 자체를 목숨다해 사랑하고 전심으로 따르겠다' 는 각오로 매 순간순간을 살아내는 자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나 자신은 어느 무리에 속해있는지를 점검했으면 한다.
그저 수많은 무리 속의 한 사람인가?
or
예수님의 말씀을 향한 갈급함으로
조금이나마 예수님께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간
제자들에 속해있는가?
'말씀 묵상 > 산상수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묵상-006] 팔복 - 긍휼히 여기는 자 (0) | 2021.03.23 |
---|---|
[산상수훈 묵상-005] 팔복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0) | 2021.03.18 |
[산상수훈 묵상-004] 팔복 - 온유한 자 (0) | 2021.03.16 |
[산상수훈 묵상-003] 팔복 - 애통하는 자 (0) | 2021.03.10 |
[산상수훈 묵상-002] 팔복 - 심령이 가난한 자 (0) | 202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