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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설사가 최고인가요?

Gospel Barista 2023. 10.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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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건설사가 있다. 아파트를 취급하는 건설사만 살펴봐도, 삼성물산(래미안), GS건설(자이),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대우건설(푸르지오), 포스코이앤씨(더샵), HDC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대림이앤씨(이편한세상) 등 수도 없이 나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역, 교통과 학군 등의 주변여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어떤 건설사의 아파트가 제일 비쌀까?

아파트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동일 조건에서 아파트의 가치는 '그 집에 누가 살았는지?'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고 '그 집을 누가 지었는지?'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1등 건설사가 1등 아파트를 만드는 법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집보다 건설사의 네임벨류가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공교롭게 이런 취지의 말씀이 히브리서 3장 3절에 녹아들어 있다.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히브리서 3 : 3]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Honor)하다고 한다. 집을 보기도 이전에 건설사를 먼저 확인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로써는 은근히 공감이 되는 말씀이지 않는가? 수많은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자신들의 위상과 명예(Honor)를 높이고자 하고 있다.

건설사의 위상과 명예


그렇다면 어떤 건설사의 위상이 제일 높을까?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단연코 1위의 브랜드가치를 자랑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삼성물산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하지 않았기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삼성' 또는 '현대'라는 브랜드의 네임벨류 때문일까?

국토부 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아파트 브랜드의 순위를 매긴다. 주관하는 부문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좋은 순위를 받기 위해서는 하자가 그만큼 없어야 하고, 입주자들과 소통도 잘 되어야 한다. 이런 항목들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항목이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좋은 아파트를 많이 지어본 놈이 장땡이라고, '경험'이 매우 중요한 분야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할 처소인 하나님의 집은 어떨까?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예수님께서 우리가 거할 처소를 예비해주시고 계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건설 경험은 어떻게 될까?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히브리서 4 : 3]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셨다. 만물은 만 가지 물건이 아니다. 모든 것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은 기껏해야 아파트나 다른 건물들을 지어본 것이 전부이다.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배를 만드는 조선업계의 설계기술도 보여주셨다. 비록 제작은 노아에게 하청(?)을 주셨지만, 하나님의 설계대로 방주를 제작한 결과 하나님의 홍수 심판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방주를 제작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하나님께서 제작 능력이 없어서 노아에게 방주의 제작을 하청(?) 맡긴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노아를 동참하게 하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수많은 건설사들은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남기고자 철근을 빼기도 하고, 시멘트 굳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급하게 시공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의 불법 건축물인 바벨탑을 단속하시고 공사를 중단시키셨다. 이 정도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집을 믿을만한가?

'경험'측면으로 보면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이시다. 이런 분이 지어주신 집에 우리가 곧 거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집을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더 존귀(Honor)하시다. 이런 존귀하신 분이 우리를 존귀히 여겨주셔서 우리가 영원히 거할 집을 예비해 주신 것이다.

래미안, 힐스테이트에 거주하거나 청약에 당첨된 이들이 부러운가? 우리는 이와는 비교도 안 될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거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기한이 있거나, 2년간의 전세로 들어가서 사는 것이 아니다. 결로로 인해 벽지에 곰팡이가 퍼지거나, 배관이 누수가 되는 집이 아니다. 우리의 소망을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두고 하나님의 집에 입성할 그 순간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거룩하게 승리하자.

하나님의 집을 기대하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집을 지으시고 난 뒤에 이 집을 어떻게 관리하실까? 그저 집을 다 지었으니 공사장 인부 아저씨들이 사라지듯이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지실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But Christ is faithful as a son over God's house.
And we are his house,
if we hold on to our courage
and the hope of which we boast.
[히브리서 3 : 6]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세우셨다. 한글성경에는 번역되어있지 않지만, 영어성경에는 예수님을 'faithful'로 표현하고 있다. 히브리서 3장 6절의 영어성경 초반부를 번역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신실하시다"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을 만드시고, 신실하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집을 맡기신 것이다.

히브리서 3장 6절의 영어성경 후반부를 번역해 보면 "만약 우리가 우리의 용기와 우리가 자랑하는 소망을 붙잡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다."이다. 여기서 주어는 '우리'이다. 이는 히브리서 저자와 이 편지의 수신인인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다. 이들이 자랑하는 유일한 소망은 '메시아'이다. 그리고 유대인들 중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목숨을 건 용기가 필요하다. 즉, 목숨을 건 용기를 갖고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소망한다면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이다.

이 초반부와 후반부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목숨을 건 용기를 갖고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소망하는 이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여겨주시고, 이들을 신실하신 그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맡기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이는 유대인들에게 국한된 말씀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또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용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용기를 내어 끝까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소망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집으로 여겨주시고 신실하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를 맡기실 것이다. 즉, 우리는 예수님께 맡겨진 자들인 것이다. 예수님께 맡겨진 자답게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의지하며 진정한 하나님의 집에 입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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