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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것. 유업(inheritance)

Gospel Barista 2024. 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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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 '다이아몬드' 또는 '금'정도를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들이 귀한 이유는 무엇일까? 금은 주기율표에서 화학적으로 다른 원소들과 잘 반응하지 않는 11족 원소이다. 즉, 금은 다른 원소들과 달리 반응성이 낮기 때문에, 다른 말로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귀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이아몬드는 표면의 경도가 매우 높다. 그러기에 어떤 물체와 부딪혀도 웬만하면 손상이 되거나 상처가 나지 않는다. 그러기에 귀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이 관점으로 다음 말씀을 보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베드로전서 1 : 4]


썩지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것이 있다. 이 정도면 금과 같이 매우 귀중하지 않겠는가? 이런 귀중한 것이 바로 '유업(inheritance)'이다. 이를 자세히 풀어서 쓰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셔서 우리에게 상속해 주시는 하나님 나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유업'을 얼마나 귀중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는 흔히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한다. 이렇게 귀중한 '유업'을 달성하기 위한 것, 즉 천국에 가기 위한 필요조건인 '예수님을 믿는 것'에 우리의 삶을 얼마나 쏟아붓고 있는가?

어떤 연예인의 어머니가 77세에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백하기를 "우짜면 좋노... 내가 이제야 예수님을 믿었으니... 너무 시간이 없다!!"며 5년 동안 50독 넘게 성경을 읽으셨다고 한다. 찔리지 않는가?

성경 50독?!


물론 신실하게 하나님 말씀을 항상 붙들며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하지만, 대형교회 장로님들 중에서도 성경을 1독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1독은 했어도 그 내용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 자들도 많이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이단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 이단들이 대부분 사람들을 낚을 때 성경공부로 시작을 한다. 그 이유는 영적 갈급함이 가득한 사람들을 낚아채기 위함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회에서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경공부를 하며 건강하게 영적 갈급함을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기존 교회 내에서 영적 갈급함이 해결이 되지 않기에, 겉모습만 영적 생명수가 나오는 것과 같은 우물에서 세균이 가득한 오염수를 들이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이런 귀중한 '유업'을 천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주일 예배는 마음이 내키면 가서 드리고, 귀찮으면 온라인으로 드리는 것이 되어버렸다. 설교는 헌금 1,000원을 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말씀'정도로 전락했다. 성경은 그저 어렵고 읽기 싫은 졸린 책이 되어버렸고, 기도는 밥 먹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 '감사합니다'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이 전부이다. 교회는 그저 자신의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만남의 장이 되어버렸고, 다양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로 채운 '찬양'이라는 장르의 콘서트장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이지 않을까?

물론, 모든 한국교회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에 종북사상, WCC, 각종 이단들이 판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한국교회가 무너졌다는 반증이 아닐까? 이는 정말로 귀한 '유업'을 천하게 여기고 복음의 무게를 깃털보다도 가볍게 여긴 결과가 아닐까?

쓰레기 취급 당하는 '유업'


이런 귀중한 '유업'에 대해서, 다시 말해 '천국'에 대해서 예수님은 다양한 비유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중 얼마나 귀중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기가 막히게 선포하신 말씀이 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 : 44]


천국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소유하고 싶은 만큼 귀중한 것이다. 이 비유가 현실감이 조금 떨어질 수 있기에,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흔히 4인 가족이 해외여행을 1주일 정도 가려면 약 1,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를 포기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1,000만 원을 헌금하자고 제안해 보면 반응이 어떨까? 대부분 "기도해 보겠습니다!"라고 기독교적인 거절을 하지 않겠는가? 단순 1,000만 원에도 벌벌 떠는 것이 우리네 모습인 것이다.

가족여행


'천국', 다시 말해 '유업'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소유하고 싶은 만큼 귀중한 것이다. 우리가 소홀히 여긴다고 천한 것이 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말씀대로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귀한 천국에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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