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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는 무슨 일을 했을까?

Gospel Barista 2024. 2.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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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바로 '노아'를 소개하는 성경구절이 떠오르지 않는가?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창세기 6 : 9]


노아의 방주


그렇다면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인 노아가 행한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 베드로가 답을 하고 있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if he did not spare the ancient world
when he brought the flood
on its ungodly people,
but protected Noah,
a preacher of righteousness,
and seven others;
[베드로후서 2 : 5]


노아는 오직 의를 전파했다. 위의 성경 구절을 살펴보면 노아와 일곱 식구들 모두가 의를 전파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 구절을 살펴보면 '의를 전파한 노아'와 '다른 일곱 식구'로 구분이 된다. 즉, 의를 전파한 것은 노아임을 명확하게 짚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아에 대해서 창세기 6장 9절 말씀과 베드로후서 2장 5절 말씀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인 노아는 오직 의를 전파했다.'

이것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하나님의 사람의 행적이다. 여기서 '의(Righteousness)'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의(Justice)'대로 행하는 것이다. 의를 그저 아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는 것일까? 굳이 의를 전파해야 하는 것일까?

오직 의를 전파합시다!


이에 대한 답변을 '토크빌'이라는 프랑스의 정치학자의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참고로 토크빌은 프랑스 귀족 출신이었다. 하지만, 자유, 평등, 박애의 슬로건을 내세운 프랑스혁명 때 귀족들의 목이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것을 보며 겨우 목숨을 건졌었다. 이렇게 새롭게 세워진 사회가 꿈꾸던 자유, 평등, 박애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사회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대한 내용을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책으로 펴냈으며, 여기서 나오는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토크빌은 미국의 건국 과정을 유심히 훑어봤다. 여기서 특이한 점을 찾아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유럽은 새로운 국가나 사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왕이 어떤 지역을 점령하고, 그 왕으로부터 통치가 시작되었다. 왕권에서 법이 만들어지고 그 법대로 점령당한 지역이 다스림을 받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Top-Down 방식이 아닌, 작은 '타운(Town)'단위에서 스스로 헌법을 만들고, 이에 따르는 부수적인 다양한 법들과 관청을 세워나갔다.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들을 투표로 선출했으며, 서민들의 삶에 필요한 실질적인 항목들을 안건화 하여 타운의 회의를 거쳐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런 타운들이 모여서 조금 더 큰 개념의 '카운티'가 되었고, 이런 카운티가 모여서 '주(State)'가 되었다. 그리고 이런 51개의 '주'가 모인 것이 '미합중국'으로 불리는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 된 것이다.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


미국의 작은 '타운'이 세워진 초기의 법령들 중 공공교육에 관한 법령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류의 적인 사탄은 인간의 무지 속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발견한다. 또한 우리의 조상들의 지혜가 무덤 속에 묻혀 있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며,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은 하나님의 도움과 더불어 국가가 힘써야 할 가장 주요한 사업이다."

이것이 미국의 작은 마을인 '타운' 초기의 법령이다. 믿어지는가? 어떻게 이런 법령이 만들어질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을 올바로 믿는 크리스천들이 이 '타운'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크리스천들의 선포를 통해 굳이 의를 전파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인류의 적인 사탄은 인간의 무지 속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즉, 사탄에게 무기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지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무지하지 않기 위해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의(Justice)'대로 행하는 '의(Righteousness)'가 선포되고 전파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이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닌, 국가 차원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국가적 의무임을 한 국가의 작은 하위 조직인 '타운'에서 '법'으로 정하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위의 법령을 단순히 멋진 문구 정도로 흘려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한 국가의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그 느낌을 잊지 않도록 우리의 뼈에 새겼으면 한다. 교회학교의 학생들이 사탄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로 성장할지, 아니면 노아와 같이 오직 의를 전파하며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로 성장할지는 크리스천들의 선포에 달려있지 않겠는가? 우리가 먼저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로써 오직 의를 전파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이뤄내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직 의를 전파하자


물론, 오직 의를 전파해야 하는 이유는 성경에도 차고 넘치게 명기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사도행전 1장 8절)"고 하셨기에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더 나아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디모데후서 4장 2절)"고도 하셨다. 오직 의를 전파하는 것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렇게 오직 의를 듣고 자란 아이들이야 말로 교육과 더불어 국가가 힘써야 할 주요한 사업 중 하나인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에 집중하는 위정자가 될 수 있다. 언제 휴거가 될지는 모르지만, 휴거 되기 직전까지 이런 탁월한 영적 리더들을 길러내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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