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 : 8~9] 이 구절은 굉장히 유명한 말씀이다. 이 말씀을 읽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우리(나)는 빛의 자녀지...' 정도의 느낌을 받으며 '빛의 자녀들 처럼 행해보자!' 정도의 적당한 결심을 한다. 이는 마치 배우자 기도의 1순위는 '믿음' 이라고 외치면서 '외모', '학벌', '경제력' 등 세상의 기준으로 연애상대를 찾으러 다니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흡사한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이 말씀이 이렇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갈 수 있는 구절인지 살펴보자. 에베소서는 바울이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이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바울은 빌립보, 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