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이 소주를 들이키며 하는 다양한 말들 중에 "소주가 달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쓴 소주마저도 달게 느껴질 만큼 인생이 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쓰디쓴 인생을 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콤한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게 살면서 1년에 한 번쯤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적당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삶을 상상하며 말이다. 사실 실제로 이런 달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삶 가운데 쓰디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사회생활 또는 가정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달콤해 보이는 인생이어도 그 인생을 살아가는 본인이 느끼는 인생의 맛은 쓰디쓴 인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