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은 유대인들에게 쓰여진 성경이다. 그러기에 유대인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장면들이 많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장면이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신 예수님의 모습이다.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마태복음 8장 2~3절]유대인 입장에서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라면 부정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부정한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가면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부정한 자가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사건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신지를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예수님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