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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음 다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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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334

천국을 침노하는 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태복음 11 : 12] 이 말씀은 흔히 이야기하는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의 모티브가 된 말씀이다. 이 말씀에서 시간적인 상황을 살펴보자.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몇 개월 먼저 태어난 예수님의 친척이다. 그렇다면 "세례 요한의 때" 는 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일까?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태복음 3 : 1~2] 마태복음은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때를 이미 언급하고 있다. 즉,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가 그가 광야에서 외치기 시작한 때부터 라고 가정하면 기껏해야 몇 년, 아니면 10여년 정도의 기간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짧은..

4가지 동물 [양, 이리, 뱀, 비둘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며,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전파하라고 하셨다. 이 상황을 예수님께서 4가지 동물을 이용해서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신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 : 16] 이 말씀에는 '양', '이리(늑대)', '뱀', '비둘기' 이렇게 4가지 동물이 나온다. 이리는 마귀 및 그의 앞잡이들이라고 치자. 우리는 양, 뱀, 비둘기 어떤 동물이어야하는가? 기본적으로 우리는 '양' 이다. 다만, 일반적인 '양' 이 아니라 '뱀' 같은, 그리고 '비둘기' 같은 '양' 인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뱀' ..

[산상수훈 묵상 - 037]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그렇다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형제들만 있는 것은 아닌데, 이런 개와 돼지들이 우글우글 퍼져있는 이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을까?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 : 7] 우선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신다.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안에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 : 33]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구하면 주실것이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기도' 로 이루어지며,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자들을 통해 이루..

[산상수훈 묵상 - 036] 개와 돼지

이 말씀 뒤로 이어지는 산상수훈의 말씀이 흥미롭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마태복음 7 : 6]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고 한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어떤 의도로 이 말씀을 하셨을까? 우선, '개' 에 대해서 살펴보자. 성경에서는 '개' 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빌립보서 3 : 2]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요한계시록 22 ..

[산상수훈 묵상 - 035] 비판하지 말라 - 2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You hypocrite, first take the plank out of your own eye, and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remove the speck from your brother's eye. [마태복음 7 : 5] 들보를 우리 눈에서 빼내는 치료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내어야 한다. 나 혼자 깨끗해지고, 거룩해진다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형제의 눈에 들어간 작은 먼지를 뗀 다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옆에서 바람을 불어주거나, 휴지를 건네는 정도가 전부이다..

[산상수훈 묵상 - 034] 비판하지 말라 -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Do not judge, or you too will be judged. For in the same way you judge others, you will be judged, and with the measure you use, it will be measured to you. [마태복음 7 : 1~2] 이 말씀이 지목하는 내용이 비판인지, 비난인지, 판단인지, 정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기서의 비판이라는 원어는 '크리노' 라는 단어인데, 의미가 다음과 같이 왠만한 뜻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별하다, 결정하다, 시도하다, 언도하다, 벌하..

신발 벗은 모세 (Feat. 하기오스 - 내가 여기 있습니다)

하기오스 - 내가 여기 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애굽사람을 죽이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간 후의 사건이다. 하루는 미디안 제사장인 장인어른 이드로의 양떼를 데리고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모세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된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출애굽기 3 : 2] 이 광경을 본 모세는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조심스럽게 그곳을 향해 다가갔다. 이런 모세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출..

[산상수훈 묵상 - 033]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하신 것들을 이미 다 알고 계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마태복음 6 : 33] 우리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미 알고 계시기에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다만, 주객이 전도되지는 말자. 나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기를 바라면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얄팍..

먼저 깃발들고 뛰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9장의 배경은 예수님의 '본 동네' 이다. 즉, 예수님이 주로 활동하시던 동네로 다시 돌아오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병도 고치시고, 귀신도 쫓아내신 예수님이시다. 본 동네에 플랜카드라도 걸려야 할 영웅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본 동네의 사람들의 반응은 예사롭지가 않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신 예수님을 보고 서기관들은 신성모독을 했다고 판단했다. 마태의 집에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바리새인들은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겸상을 할 수 있느냐" 라며 따지고 있다. 요한의 제자들은 와서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느냐" 고 문제지적을 하고 있다. 이 날카로운 지적질에 예수님께서는 차분히 하나하나 반박하시며 왕되신 하나님..

주여 원하시면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고 한다. 산상수훈은 구약에서의 십계명과 같은 말씀이다. 우리 삶의 방향을 이끌어주는 나침반과 같은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 직후에 이어지는 이 사건, 그리고 마태복음 8장의 말씀들은, 이 나침반을 웅켜쥐는 우리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믿음을 갖고 나아가야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마태복음 8 : 2~3] 마태복음 8장 2~3절 말씀에는 나병을 치료받은 자의 모습이 나온다. 예수..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태복음을 읽다보면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 많이 나온다. 도대체 왜 이런 구절이 많은 것일까? 이 말씀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자. 이 말씀들의 요지는 구약시대에 누군가가 '예언' 을 했고, 그 예언대로 '이루어졌다' 이다. 즉, 과거에 누군가가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기가막히게 잘 때려맞췄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말씀이 계속해서 많이 나올까? 이사야서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우상들을 법적으로 소송하는 장면을 살펴보자.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이사야 41 : 21] 이사야 41장 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상들에게 법적 소송을 건다. 법정에서는 '..

[산상수훈 묵상 - 032] 걱정거리, 염려

다음 이어지는 말씀은, 위에서 이어오시던 마태복음 6장 말씀들의 결론 부분이다. 우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로하는 걱정거리들, 즉, 먹고사는 문제와 옷 입는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신다. 무슨 옷을 입을지에 대한 문제는 자신을 꾸미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복을 보면, 단순히 꾸미는 문제라기 보다는, 이 또한 목숨이 달린 문제이다. 특히 망또와 같은 겉옷은 이들이 사막의 추운 밤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겉옷의 끝에는 옷 술이 달려있다. 이는 옷 주인의 능력, 권력, 힘 등을 상징한다. 다윗이 사울왕의 추격을 피해 동굴에 숨었을 때,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이 때 다윗은 사울왕의 옷 술을 자른다. 다윗을 따르던 자들은 사울을 죽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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